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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뇌를 깨워준다…집중력 향상에 도움 되는 음식은?
  • 2017.01.1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월요병이 찾아온 아침엔 누구라도 집중력이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나이가 들수록 뇌의 노화도 찾아오는데요. 총기를 자랑했던 시절과는 달리 자꾸만 깜빡깜빡 하는 날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져 같은 일을 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그럴 때에 필요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1. 카페인 

카페인은 체내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졸음을 쫓고 피로감을 줄여주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기억력과 학습효과가 단기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각성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커피, 초콜릿, 에너지음료 속 카페인에 이런 효과가 있죠. 하지만 과다섭취 시엔 무서운 얼굴을 드러내는 것 역시 카페인입니다. 과다 섭취하면 심한 두통과 불면증, 심박수 증가, 불안감, 메스꺼움, 안면 경련, 신경과민 증상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 설탕

설탕은 사실 우리 뇌가 필요로 하는 연료 중 하나입니다. 사탕수수 등 천연원료로 만들어지는 설탕은 빠른 시간 안에 에너지원으로 변환되는데요. 특히 설탕은 뇌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됩니다. 설탕, 탄수화물은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포도당으로, 우리 뇌의 활동은 오직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때문에 뇌가 혹사되고 피로할 때 자연스럽게 단 맛을 찾게 되는 겁니다. 설탕은 이로 인해 기억력, 사고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설탕 역시 양면성을 지닌 식품입니다. 설탕의 과도한 섭취는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도리어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약화시킵니다.

3. 통곡물

통곡물이 포함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집중력 향상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아침을 먹으면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침을 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유명 영양학자들은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통곡물이나 혼합곡, 유제품, 과일을 아침식사 메뉴에 넣도록 조언합니다. 다만 고칼로리 아침식사는 금물입니다. 고칼로리 식단이 집중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생선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식품은 생선입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등 푸른 생선이 필요합니다. 연어 역시 DH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인데요. DHA는 뇌회질에 고농도로 축적돼 있어 뇌 건강을 지키는 데에 탁월합니다. 또한 연어엔 신경과 뇌세포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B12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5. 다크 초콜릿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초콜릿은 뇌를 깨우는 식품입니다. 다크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에는 마그네슘ㆍ철분ㆍ아연이 풍부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있습니다. 다크초콜릿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6. 베리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의 푸른 베리류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 관련 질환의 발병을 줄여주는 것이 동물실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베리류가 포함된 식단을 섭취한 나이 든 쥐의 경우 학습 능력과 근육 기능을 향상, 어린 쥐와 동일한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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