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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포즈커피에 팀홀튼까지' 싱가포르, 해외 브랜드 진출 활발
  • 2023.11.26.
컴포즈커피 [컴포즈커피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싱가포르의 커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글로벌 데이터 싱가포르(Global Data Singapore)에 따르면 싱가포르 커피 판매량은 2022년 기준으로 향후 5년간 3.2% 성장률(CAGR 2022-2027)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커피 판매량 증가는 최근 몇 년간 커피 체인 전문점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커피인 코피(Kopi)와 서양식 커피로 다양한 시장이 구성돼있다. 코피는 동남아시아에서 마시는 전통 커피 음료중 하나다. 싱가포르에서는 설탕과 마가린을 사용해 고열에서 로스팅한 로부스타(Robusta) 커피 원두로 만든다. 이로 인해 원두가 캐러멜화돼 독특한 풍미가 더해진다. 이 외에도 카페에서 파는 서양식 라떼, 플랫 화이트와 콜드 브루 커피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싱가포르 카페시장에는 글로벌 브랜드들도 연이어 진출하고 있다. 올해 3월 중국의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는 해외 확장의 첫 걸음으로 싱가포르에 매장 2곳을 오픈했으며. 올해 10월 기준 매장은 총 22개다.

9월에는 한국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Compose coffee)가 해외 매장 1호점으로 싱가포르에 매장을 오픈했다.

인도네시아 커피 브랜드 포르커피(Fore Coffee)는 11월 싱가포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매튜 아르디안(Matthew Ardian) 포르커피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싱가포르의 커피 소비 증가와 해외 인도네시아 커피 원두에 대한 수요 증가가 확장 계획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 (Tim Hortons)도 연말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스티븐 탄 (Steven Tan) 싱가포르 커피 협회의 전무이사는 “싱가포르는 항공과 해상 모두 국제적인 규모로 훌륭한 운송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의 커피 무역을 지원하는 강력한 금융 시스템도 있다”며 싱가포르가 커피 교역 면에서도 유리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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