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라질에서 치즈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 전했다.
브라질 통계청(IBGE)에 따르면 2018년 브라질의 1인당 평균 치즈 소비량은 연간 7.1㎏이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치즈를 먹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1인당 연간 12㎏를 소비한다.
브라질의 치즈 소비가 적은 주된 이유로는 높은 가격이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라질의 유제품 수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브라질의 치즈 수입 시장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4% 상승했다. 대부분 아르헨티나 산이며, 뒤를 이어 우루과이 산이 순위를 차지한다.
저염도와 산뜻한 맛으로 인기 많은 브라질 '케이죠 미나스 치즈' |
브라질이 수입에 의존하는 이유는 국내산 우유 제조량이 부족하고 국내 우유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은 현지 치즈로는 브라질 중부 미나스 주에서 생산하는 케이죠 미나스(queijo minas)이다. 현지인에게 유명한 이 치즈는 저염도, 저지방으로 알려졌다.
aT 관계자는 ”브라질은 현재 현실적으로 생산비가 높아 당분간은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브라질 환율강세로 수입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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