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Eat
  • 내추럴푸드
  • “하루 한 줌 호두, 청소년 인지 발달 향상에 도움”
  • 2023.07.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규칙적인 호두 섭취가 청소년의 인지 발달과 심리적 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란셋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저널에 게재됐다.

페레 비르길리 건강연구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 델마르 병원 의료연구소와 협력한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의 호두 섭취 중요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 제공]

이 연구에는 12개 고등학교의 11세에서 16세 사이의 고등학생 700명이 참여했다. 실험군에게는 한 줌에 해당하는 호두 30g을 6개월 동안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최소 100일 동안 호두를 섭취한 참가자에게서 주의력 기능 향상이 관찰됐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증상이 있는 참가자는 수업 중 교사에게 더 많은 집중을 기울이고 과잉 행동이 줄어들었다. 또한 학업 및 선천적 지능과 관련이 적은 유동성 지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의 권장 복용량과 섭취 일수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가장 충실히 따랐던 참가자들은 신경심리학적 기능 향상을 보였다.

페레 비르길리 건강연구소 신경학 연구그룹의 수석 연구원인 조르디 줄베즈(Jordi Julvez) 박사는 “ 호두는 영양이 풍부하며, 에너지를 제공하고 신체와 성장에 필수적인 오메가-3 지방산인 ALA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이다. 이러한 이유로 호두 섭취는 청소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는 연구 결과의 설계나 논의에 개입하지 않고 연구에 필요한 호두를 제공함으로써 이 연구를 지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