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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다이어트, 통곡물부터 시작해라”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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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대표, ‘비건페스타’ 에서 통곡물 강연
-현미 등 통곡물을 주식으로 섭취해야 다이어트에 효과적
-통곡물 ‘오래 씹기’는 뇌 기능ㆍ성인병 예방 등에 도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다이어트, 통곡물 주식부터 시작하세요” 강지원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상임대표가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개최된 ‘비건페스타’ 세미나에서 강지원 상임대표이자 변호사는 “통곡물로 주식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섬유소를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오래 씹어야 하는 통곡물의 특성상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설명이다.

 

건강식의 첫 걸음, ‘통곡물 비건 다이어트’=강연은 미국상원영양문제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일명 ‘맥거번 리포트’ 부터 소개됐다. 미국인들의 식생활이 병을 초래한다고 지적한 이 보고서의 서문에는 “흰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는 밀 문화권은 통곡물 섭취로 돌아가야 한다”고 적혀있다. 미국국립암연구소가 지난 1994년 발표한 ‘암 예방식품 48가지’에서도 통곡물인 현미와 통밀은 제일 앞부분에 위치한다. 현재 미국 농무부 홈페이지는 통곡물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통곡물이 비만과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등의 예방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강지원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대표가 '비건페스타'에서 '통곡물과 비건 다이어트'를 주제로 강연중이다.

강 대표는 “현미와 백미의 낱알을 따로 물에 담가두면 며칠후 현미에서는 싹과 뿌리가 나지만 백미는 상한다”며 “현미는 단백질, 지질,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모든 영양소에서 백미보다 월등히 높다”고 했다. 백미보다 현미에 3배나 많이 들어있는 섬유소의 역할도 중요하다. 섬유소는 장내 유해물질 배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장 운동과 영양흡수도 촉진한다. 한 마디로 ‘쓰레기 청소부’다. 또한 섬유질은 소화가 천천히 되도록 돕기 때문에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도록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개선이나 중성지방생성도 억제한다. 노화방지에 좋은 파이토케미컬도 풍부하다. 강 대표는 “현미를 세끼로 일주일만 먹으면 배변부터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정제된 탄수화믈을 끊으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고 했다.

   

심리안정과 뇌 기능도 살리는 오래 씹기=통곡물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풍부한 섬유소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며, 통곡물을 오래 씹는 것은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을 분비하고, 뇌에 포만감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반면 백미는 부드럽기 때문에 오래 씹을 수 없으며, 침이 분비될 여유도 부족하다. 강 대표는 “소화효소인 침이 많이 나와야 소화를 도우며,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오래 씹기가 뇌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에 쏠린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고, 치주막 진동으로 해마를 자극해 기억력·집중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과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들도 있다. 뇌파를 알파파로 전환시키는 씹기는 긴장이나 불안,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으며, 야구선수들이 껍을 씹으며 입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시판중인 메밀이나 보리에는 통곡물이 아닌 도정된 곡물이 많다”며 “통곡물 구입시에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통곡물은 껍질을 깎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농약을 뿌리지 않은 유기농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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