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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도 나는 슈퍼푸드 '히카마', 먹어도 발라도 다 좋다
  • 2017.07.2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 생소한 작물이 시험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히카마’(‘얌빈’으로도 불림)라고 불리는 것이었죠. 이름에서부터 이국적인 아우라를 물씬 풍기는 이 작물은, 전체적인 모양새가 마늘을 연상시키지만 까끌까끌한 표면은 감자와 닮았습니다.

히카마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가 원산지인 작물입니다. ‘멕시코 감자’라는 별칭도 갖고 있죠. 식이섬유, 비타민 B6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덕분에 슈퍼푸드로 최근 부쩍 조명받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하얀 속살이 들어나는데 즙이 많아서 배를 먹는 것과 비슷한 아삭아삭하는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히카마 100g은 열량이 38㎉ 수준에 그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익히지 않은 히카마는 샐러드에 넣어서 먹어도 좋고 김치와 김밥 속재료로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반가운 식품인데요, ‘천연 인슐린’이라는 이눌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최근엔 히카마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나왔습니다.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팀이 20대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히카마 추출물이 함유된 마스크 팩을 2주에 3번씩 10분 이상씩 총 5주간 얼굴에 붙이게 했습니다. 이 결과, 마스크 팩을 사용한 뒤에 피부 홍반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발견됐고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멜라닌 수치도 떨어졌습니다.

노 교수팀은 논문에서 “히카마 추출물의 뛰어난 미백 기능성을 확인했다”며 “히카마 추출물이 멜라닌 생합성을 강력 억제해 색소 침착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얼굴피부의 수분과 유분 함량도 히카마로 만든 마스크 팩을 이용하고 나서 더 좋아졌고, 마스크 팩 사용하기 전 평균 유분량은 44.5였으나 5주 동안 마스크 팩을 사용한 뒤에는 94.8로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피부 수분량 역시, 이마의 수분량은 53.1에서 62.1로 증가했고 양 볼의 수분량도 좌우 각각 7.1ㆍ5.8만큼 늘었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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