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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식하면 생기는 기분좋은 몸의 변화들
  • 2017.07.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당신의 식탁에서 고기 접시를 치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포기하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차리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울 지도 모른다. 하지만 탄소 발자국(인간 활동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의 총량)을 줄이는 환경적인 요소뿐 아니라 채식 식단은 당신의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랫동안 채식한 사람들은 기대수명이 더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17년 이상 채식한 사람들은 기대수명이 3.6년 더 늘어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만일 당신이 좋아하는 고기를 포기한 채 채식 식단을 섭취한다면 과연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국의 라이프 매체 '더리스트'는 다음의 몇가지 신체 변화들을 소개했다.
 
1. 허리둘레가 줄어든다.
 

채식 식단은 당신의 허리둘레 사이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단 밀가루, 설탕 등의 섭취를 자제하고 자연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먹는 올바른 채식이 그렇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 대학의 닐 버나드 박사에 따르면 약 44주동안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한 이들의 평균 몸우게는 10파운드 (4.53kg) 김소했다. 닐 버나드 박사는 “운동량을 늘리지 않고 식이요법만으로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2. 피부가 좋아진다.
 

채식 식단에는 과일과 채소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는 피부건강에 꼭 필요한 음식이다. 실제로 채소ㆍ과일에는 건강한 피부에 필수적 성분인 비타민 A, 비타민 C를 비롯한 수많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의 주름을 예방하고, 노폐물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맑은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3. 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요인중 30%는 음식이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암의 위험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채식 식단은 암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는 식물성 식품에 다량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며, 섬유질은 발암물질이 장외로 배출되도록 촉진하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의 암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낮다는 연구결과들은 여러 있다. 미국 로마 린다대학 의대의 게리 프레이저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 엄격한 채식주의에 속한 그룹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률이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35% 낮게 나타났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오리치 박사에 따르면 채식 그룹은 비채식 그룹에 견줘 대장암 발생률이 평균 22% 낮았다.
 
4.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줄어들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혈관에 쌓여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는데 콜레스테롤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고기에 많이 들어있다.
 
또한 항산화물질, 식이섬유, 마그네슘, 무기질 함량이 높은 채식 식단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각종 성인병 위험을 줄어들게 한다. 체내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계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5. 배변 습관이 좋아진다.
 

섬유질이 많은 채식 식단은 배변활동을 도와 장건강이 나빠지면서 생기는 변비나 설사 등의 배변장애도 줄일 수 있다.
 
6. 균형잡힌 채식 식단을 확인해야 한다.
 

무조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방법은 아니다. 채식 식단의 이로운 점을 얻기 위해서는 골고루 영양성분을 챙겨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그렇다고 영양보충제를 꼭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성 식품에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챙겨서 식탁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채식주의자가 챙겨야 할 영양소로는 아연이 있다. 결핍시 면역력 저하, 설사, 탈모, 등의 증상이 올수 있으므로 평소 버섯, 시금치, 병아리 콩 등의 음식을 자주 섭취할 필요가 있다. 채식주의자가 주의해야 할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 B12와 칼슘, 철분도 마찬가지다. 비타민 B12는 김, 미역등의 해조류와 발효식품에 들어있으며, 칼슘은 아몬드, 참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철분 역시 견과류나 말린과일, 콩, 브로콜리로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콩과 두부 등을 통해 식단에서 단백질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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