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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음식 트렌드는 보라색 음식ㆍ오렌지 와인…
  • 2016.12.3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새해가 다가오면서 ‘2017년 푸드 트렌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보라색 식품이나 오렌지 와인과 같은 컬러 푸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는 최근 8가지 ‘2017 핫 푸드 트렌드’를 선정했다. 전문가들이 400개 이상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행동을 분석해 내년 예상 트렌드를 제시했다. 

자색 고구마(출처=123rf)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보라색 식품’이 뜰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라색 식품으로는 보라색 아스파라거스, 보라색 컬리플라워, 자색 고구마, 검은 쌀, 엘더베리, 아사이 등이 있다.

‘코코넛’ 역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코코넛은 설탕, 밀가루, 미용제품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코코넛 칩,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 버터 등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또 널리 알려진 스시 외에 ‘일본 식품’ 역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말린 해초, 미역, 일본식 피클 등이 서양 소비자들의 식탁에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 대신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으로 만든 ‘대안 파스타’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검정깨 타히니, 하바네로 잼, 블랙 갈릭 퓌레 같은 ‘창의적인 양념’도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카바, 홀리바질, 강황, 사과식초 등으로 만든 ‘건강에 좋은 토닉’, 요거트나 프로바이오틱스 드링크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Byproducts)’, ‘오븐에 넣어 익히기만 하면 되는 음식’이 내년 핫 트렌드로 꼽혔다.


한편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오렌지 와인’이 2017년의 음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렌지 와인은 레드 와인의 풍부함과 화이트 와인의 상쾌함을 모두 갖고 있다. ‘제 4의 와인’으로 불리는 오렌지 와인은 오렌지 등과 같은 과일을 재료로 만들지 않는다. 오렌지빛 색깔이 나기 때문에 이같이 불린다.

오렌지 와인(출처=플리커)

보통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 포도즙과 포도껍질을 분리한다. 이때 분리된 포도껍질은 오렌지 와인을 만들 때 쓴다.
오렌지 와인은 스킨 컨택트(skin contact)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포도 껍질을 와인에 일주일~1년 담궈 놓으면 오렌지색과 같이 색다른 빛깔이 나온다.


오렌지 와인은 오래전부터 조지아에서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에서 생산한다. 하지만 대량 생산되지 않아 슈퍼마켓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고 와인바 등에서 구매해야 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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