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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식, 건강식 선호 유제품 대용시장 성장
  • 2016.12.04.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채식, 건강식 선호...유제품 대용 시장 성장 이끈다.


채식, 건강식 선호가 유제품 대용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푸드 내비게이터는 전 세계 유제품 대용시장은 향후 6년 안에 217억 달러(한화 25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유제품 대용시장 중 음료 부문은 연간 13%의 성장률을 유지, 2022년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아몬드 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아몬드 우유는 15% 정도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북미 지역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음료로 우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드 내비게이터에 따르면 아몬드 우유는 포만감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열량의 섭취를 방지하고 있다. 뿐아니라 아몬드 우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 E, A, 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항산화 물질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우유다.


유제품 대용 시장 성장의 또 다른 이유는 현대인의 음식 알레르기 발병률과 락토스 불내증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음식 알레르기 발병률은 18% 증가했고, 지난 2년 동안 락토스가 함유되지 않은 유제품의 판매량은 2배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 락토스 불내증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90% 이상이 동아시아 혹은 동남아시아 사람들로, 북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유제품 대용 시장의 쌍두마차로 부상 중이다.


조사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의 생활 습관과 좀 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태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도 유제품 대용품 시장의 또 다른 성장 이유"라고 밝혔다.


포장 차별화를 통한 고급화 전략 역시 유제품 대용 시장의 성장 이유다. 유제품 대용품을 만드는 한 제조사의 경우 새로운 포장방법을 시도, 판매 매장에서의 유제품 대용품 제품들의 배치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 회사의 경우 사각형 모양의 종이 곽에 들어있던 전통적인 우유 포장을 버리고, 유선형의 병에 내용물을 담았다.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띌 뿐 아니라 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편리성이 더해져 인기가 높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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