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Eat
  • 내추럴푸드
  • 팔레오 다이어트가 뭐길래? 타이거넛츠 각광
  • 2016.11.03.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팔레오 다이어트(Paleo diet)의 인기에 힘입어 타이거넛츠(TigerNuts)도 새로운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원시인 식단(caveman diet)에서 비롯된 팔레오 다이어트는 헐리우드 스타의 몸매 비법으로도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팔레오 다이어트의 식단으로 주목받은 타이거 넛츠, 어떤 효능이 숨겨져 있는 걸까?
 

▶팔레오 다이어트, 현대인에게도 적용될까=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따르면 타이거넛츠는 약 20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했던 구석기 인류에게 주식으로 이용됐다. 타이거넛츠가 팔레오 다이어트 식단으로 각광받은 것은 타이거넛츠를 음료형태로 마시는 오르차타(Horchata)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팔레오 다이어트가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인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팔레오 식단은 인류가 농사 시스템을 개발하기 전에 먹은 식단을 뜻하는데, 초식동물, 날생선, 과일, 야채 등만 섭취함으로써 일명 “건강한 포화지방 섭취” 에 집중한다. 반면 가공식품과 유제품, 감자, 콩, 설탕과 커피는 해당되지 않는다.

팔레오다이어트를 지지하는 이들은 인체가 본래 원시인들의 식습관에 맞춰 최적화돼 있다고 주장한다. 휴스턴대학 연구팀은 장기적인 팔레오 식단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출수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원시인들의 평균 수명이 30-35세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팔레오 식단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호주의 앤드리코폴로스 (Andrikopoulos) 교수는 당뇨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팔레오 식단은 월등히 높은 칼로리와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제품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하지 못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거넛츠, 식물성 우유로 주목=원시인의 식단이 과연 현대인에게 건강 다이어트로 적용될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을 떠나 타이거넛츠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복감을 줄여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글루텐으로 인한 변비, 소화장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타이거넛츠 음료인 오르차타는 미국 유럽내에서 유당 불내증이 있는 이들이 주목하는 식물성 우유이다.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E, C, 오메가6,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오르차타는 유럽 및 중남미에서도 대중음료로 즐기며 최근 스타벅스의 메뉴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식이섬유 ‘우엉의 14배’ 타이거넛츠=타이거넛츠는 찌그러진 땅콩처럼 생겼지만 견과류가 아닌 식물의 덩이뿌리로 채소류에 속한다. 타이거넛츠가 최근 새로운 슈퍼푸드로 떠오른 이유는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량이다.
 
스페인의 미겔 에르난데스 대학에 따르면, 타이거넛츠 가루에는 100g당 식이 섬유 57.91g이 함유돼 있다. 이는 식이섬유의 왕이라 불리는 우엉의 14배, 아몬드의 2.5배로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에 필수적이다.

gorgeous@heraldcorp.com
▶ 클릭하면 클린해집니다! [리얼푸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