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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로 만든 잼’(?)…베이컨잼 美서 인기
  • 2016.07.22.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해 구글이 선정한 트렌드 식품 중 하나인 ‘베이컨 잼(Bacon jams)’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음식전문매체 푸드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당가에서는 버거와 샌드위치에 얹어 먹는 식품으로 베이컨 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육류를 이용한 잼’이라는 독특한 콘셉으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미 전역으로 활발히 퍼져나가고 있다.


선정한 트렌드 식품 중 하나인 ‘베이컨 잼(Bacon jams)’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컨 잼. (사진= 플릭커)

지난 2013년 시장에 선보인 베이컨 잼은 출시 3개월 만에 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5만 달러다. 출시 3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업계는 베이컨 잼이 올해는 8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컨 잼은 붉은색 베이컨 용 육류와 소스를 넣어 만든다. 칠리소스, 갈릭, 검은색 고추 등 세가지 맛이 있다. 육류의 누린내를 매운 맛으로 잡아냈다. 독특한 콘셉으로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열린 뉴욕의 섬머팬시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도 출품 기회를 얻었다.

베이컨 잼을 개발한 오라츄스키는 원래 필라델피아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자영업자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3년 유제품과 베이컨을 취급하는 친구와 동업해 베이컨 잼을 개발했다. 베이컨 잼은 현재 미 전역 1200개 매장을 포함한 캐나다와 카리브해 연안에서 판매중이다.

오라츄스키 씨는 푸드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왜 이제서야 이런 걸 만들었냐’며 매우 좋아해 준다”며 “베이컨 잼을 취급해달라는 매장이 해마다 늘고 있고, 다른 맛 베이컨 잼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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