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정’ 열풍, 요거트 토핑으로 인기
“요거트+꿀, 프로바이오틱스 생존율 ↑”
![요거트에 올린 꿀 [123RF]](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08/29/20240829050155_0.jpg)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레드망고’를 대표로 20년 전 인기를 누렸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다시 유행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빠질 수 없는 인기 디저트다. 배달앱 우아한형제들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배민 주문 데이터 조사 결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마라탕이 인기 메뉴로 꼽혔다.
특히 ‘요아정’은 주요 배달 앱에서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유행이다. 요아정은 지난 2020년 설립된 배달전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줄인 말이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나 그릭요거트에 초콜릿, 블루베리, 그래놀라, 벌집꿀 등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다.
그중에서도 벌집꿀은 연예인이 즐겨먹는 토핑, 또는 맛이 좋은 ‘꿀조합’에 자주 등장한다. 달콤함을 더해주면서 쉽게 먹을 수 없는 벌집꿀을 디저트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초코쿠키 등 가공스낵보다 장 건강을 위한 토핑 선택이기도 하다. 실제로 벌집꿀이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도와 면역 유지 등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유산균이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올린 벌꿀집 토핑(왼쪽), 쿠팡이츠 인기 검색어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쿠팡이츠 캡처]](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08/29/20240829050156_0.jpg)
이달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실린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66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요거트만, 다른 그룹은 꿀 식단을 하루에 두 번 제공한 결과, 2주 후 꿀과 요거트를 함께 먹는 그룹에서 더 우수한 프로바이오틱 기능이 나타났다. 꿀이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존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소화 단계에서 더 많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요거트와 함께 먹는 꿀이 우리 몸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을 지원한다“며 “꿀과 요거트는 일반적으로 맛이 좋은 음식 페어링(음식 조합)인데, 장 건강 혜택도 더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보고된 연구들을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서 배변 활동과 위장 기능, 면역력 유지를 돕는다. 더 나아가 우리의 기분 상태나 인지 능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물질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우리 몸에서 혈당을 오르는 속도를 나타내는 혈당지수(GI)도 설탕보다 낮다. 일반 설탕은 68인데 반해, 꿀은 55이다.
다만 혈당관리와 체중증가를 조절하려면 소량씩 섭취한다. 영양소가 풍부해도 꿀은 당분이 많고 열량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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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5.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