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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에서 ‘단맛’ 걷어낸다

  • 2017-03-0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새 학기, 학교가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학교 급식소도 분주해졌다. 정부는 새 학기에 맞춰서 각 급식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설탕 줄이기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는 초ㆍ중ㆍ고교에서 활용할 당류 저감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식단 구성 ▷식재료 구입 ▷조리 ▷배식 등 각 단계마다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의 비중은 기준치(총 열량의 10% 이내)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어린이(6~11세)는 10.6%, 청소년(12~18세)은 10.7%인 것으로 조사됐다.식약처는 학교급식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가 초등학생은 13~16g, 중ㆍ고등학생은 17~23g이 적당하다고 본다. 각 연령별 1일 섭취 권고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볶음, 조림, 찜 줄이고당류가 많이 든 메뉴를 제공하는 횟수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설탕, 물엿, 조미 소스류 등을 많이 사용하는 조림이나 볶음, 튀김(강정), 찜 등 메뉴는 한 끼에 중복 제공되지 않도록 한다.양념이나 소스에는 설탕, 물엿, 토마토케첩 등 다량의 첨가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한 끼에는 양념이나 소스가 2가지 이하로 구성되게 한다.후식은 가공식품보다는 과일, 우유 같은 자연식품이나 무가당 요구르트, 떡 등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식재료 구매할 땐 당류 체크대체 가능한 자연 식재료가 있다면 가공식품보다 자연식품을 구매한다. 과일 통조림은 제철 생과일로, 토마토케첩은 생토마토로 바꾸는 식이다.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것이더라도 원재료에 따라 당류 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당류 함량을 비교하고 구매해야 한다.설탕, 물엿, 잼 같이 당류가 많이 든 식재료는 필요한 만큼한 주문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이 구입해 두면 계획에 없던 사용이 발생할 수 있다.▶설탕 대신 사과, 키위 넣기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면 첨가당을 덜 넣어도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조리할 수 있다. 양파, 당근, 피망, 양배추, 레몬 등 각종 재료를 섞어 조리하거나 다시마, 표고, 양파로 우려낸 육수로 조림 음식을 만들면 당류를 줄일 수 있다.조리 시 설탕, 꿀 등 첨가당 대신 양파, 사과, 키위, 배 등 자연식품을 갈아 만든 즙으로 단맛을 낼 수 있다. 또 조리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계량 도구를 사용하면 당류를 줄이고 일관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식약처는 3월 중에 당류를 줄인 급식 조리법을 각급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평균 당류 함량을 최대 20% 줄인 레시피들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험 조리를 해보니 기존 레시피와 비교해 음식 만족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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