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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속 ‘불청객’ 1위는?

  • 2017-02-28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속 이물질 조사결과 발표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과자를 먹다가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종종 기사로 다뤄진다. 내가 사먹는 식품이 안전하고 깨끗하길 기대하는 소비자들로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다행히 이물질이 들어간 사례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수천건씩 드러나고 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간 사례 5332건이 보고됐다. 2010년 9740건에 달했던 이물질 신고건수는 2012년 6540건, 2015년엔 6017건으로 매년 떨어지고는 있다.

신고 사례를 살펴보면, 벌레가 발견된 경우가 1830건(34.3%)으로 가장 많았다. 곰팡이(552건ㆍ10.3%), 금속(436건ㆍ8.2%), 플라스틱(310건ㆍ5.8%) 등도 많았다. 벌레는 보통 식품을 보관하고 다루는 과정 중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 공장에서 식품을 제조하는 도중에 유입되기도 하지만 각 가정에서 식품을 먹지 않은 채 장기간 보관하면서 벌레가 들어가기도 한다.

곰팡이는 식품을 보관, 유통하는 과정에서 일부 포장이 파손되고 외부 공기가 들어가면 주로 발생한다. 업체가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비닐이나 실이 포장지 안에 딸려 들어간 사례도 있다.

이런 이물질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품목은 라면을 비롯한 면류(739건ㆍ13.9%)다. 과자류(652건)와 커피(514건), 빵ㆍ떡류(446건), 시리얼류(328건)에서도 심심치 않게 이물질이 발견된다.

최근에는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고하진 않더라도 온라인에 해당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는 일도 많다. 식품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이미지나 신뢰도와 직결된 문제여서 민감하게 관리하는 추세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닐 포장지가 쓰이는 라면 같은 식품엔 벌레가 포장을 뚫고 들어가기도 한다”며 “업체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식품을 보관할 땐 어둡고 습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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