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 흔히 임신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새 생명을 품었다는 건 숭고한 일입니다. 태아가 건강하게 세상으로 나오려면, 엄마의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해 나가려는 ‘예비 엄마’들을 위한 팁을 정리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산부가 참고 할만한 각종 영양ㆍ식생활 정보를 이달부터 6~7주에 걸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철분을 섭취하라
새 생명을 품은 여성들에겐 각종 영양소가 빠짐없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요한 하나는 철분입니다.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에겐 빈혈이 잦고 자칫 조산할 위험도 커집니다.
식물 가운데엔 무청과 상추에 철이 많이 들었고, 육류와 생선도 잘 먹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임신 중기(4~7개월차) 이후부터는 채소와 고기만으로 철분 권장섭취량(하루 24㎎)을 다 채우기 어렵습니다. 이때엔 철분 보충제를 챙겨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와 녹차는 철분이 신체에 스며드는 것을 방해하니 되도록 피해야 하고요. 임산부가 하루에 섭취하는 카페인 양이 300㎎를 넘어선 안 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도 게을리 해선 안 됩니다. 사과나 귤을 매일 규칙적으로 먹는 게 좋은데요, 이런 과일은 산모의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식단을 바꿔라 임신 전에 주로 먹던 식단에서 바꿀만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쌀밥을 콩밥으로 바꾸고 깻잎ㆍ시금치 나물을 반찬에 추가하면 칼슘과 철분, 엽산을 자연스럽게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나트륨이 많고 열량이 높아 가급적 피하는 걸 권합니다. 도무지 참을 수 없다면 햄버거에 딸려 나오는 감자튀김과 콜라를 콘샐러드와 우유ㆍ주스로 바꾸면 칼슘과 엽산을 조금이라도 더 챙길 수 있어요.
▶저체중ㆍ비만 임신부들은? 임산부의 체중이 지나치게 적게 나가거나 많이 나가도 문제입니다. 엄마의 건강 상태는 태아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임신 전 체중이 저체중(체질량지수 18.5미만)이라면 태아의 성장이 부진할 수 있습니다. 매 끼니 외에도 간식을 두세 차례 챙겨 먹으면서 300~500㎉ 가량의 열량을 추가로 축적하세요.
식약처는 ▷고구마 반쪽을 두유 1컵(200㎖)과 함께 하루 2회(총 400㎉) 먹거나 ▷달걀 1개를 바나나 반쪽과 곁들여 하루 3번(총 450㎉) 먹는 걸 추천합니다.
비만인 여성이 임신한 상태에서 체중을 무리하게 줄이는 건 금물입니다. 차라리 출산까지 체중이 11㎏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임신성 고혈압ㆍ갑상선이 안 좋다면
임신성 고혈압은 전체 산모의 5~10% 가량이 겪는 증상입니다. 관리하지 않으면 저체중아를 낳거나 조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짠 음식은 최대한 멀리 하고 과일, 유제품 등을 통해 칼륨과 칼슘을 충분히 먹는 게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도 임신부의 약 1∼2%가 앓고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합니다.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가 탁월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기본적으로 건강한 식품이지만, 갑상선 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걸 방해하는 효과도 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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