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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라고 해서 다 같은 녹차가 아니다

  • 2017-01-31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어떤 이름이든 차(茶)의 뿌리는 같습니다. 대부분 잘 모르고 있던 사실인데요. 녹차든 홍차든 모두 차 나무 잎에서 나옵니다. 다만 잎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냅니다. 마치 명태가 황태, 노가리, 동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통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최근에는 커피 대신 차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차마다 다른 풍미를 공부하면서 즐기려는 애호가들도 느는 추세입니다. ▶의외로 다양한 차 종류 = 녹차라고 해서 다 같은 녹차가 아닙니다.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과 중국에서는 맛과 향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가진 차가 존재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골라 마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선 녹차가 센차, 반차, 신차, 교쿠로, 말차, 흑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어떤 잎을 쓰는지, 생산지가 어딘지에 따라서 나뉘지요.

센차는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녹차를 떠올리면 됩니다. 반차는 거친 잎만 따로 골라낸 것이고 신차는 처음 수확한 여린 잎을 활용하는 종류고요. 교쿠로는 최상급 잎을 추려내 만든 녹차입니다. 흑차는 잎을 발효해서 만든 ‘발효차’인데요 부드럽고 순한 맛이 일품입니다.

▶어떻게 마시고 보관하나 = 팔팔 끓는 물에 녹차 잎이나 티백을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떤 차를 달이든 적용되는 제 1수칙입니다. 물이 끓고 있는 상태에서 급하게 차를 우려내면 쓴 맛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다도(茶道)라는 게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물이 끓더라도 몇 분간 차분히 기다린 뒤에 잎을 넣어야 더 맑은 맛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차 문화도 보편화돼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맛과 향을 즐기려면 소문난 곳에서 구하는 게 좋습니다.

차를 고를 땐 가급적 속이 들여다 보이는 유리용기에 든 것은 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녹차 잎은 햇빛에 노출되면 열화하는데, 이러면 자칫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집에서 차를 보관한다면 밀폐된 금속 용기에 담아두는 게 좋습니다. 습기나 직사광선으로부터 완전히 격리시켜야 합니다. 이렇게만 보관한다면 최대 6개월 동안 맛 좋은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색깔도 유심히 보세요. 차 잎은 최대한 선명한 색을 띄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거무스름한 빛을 보인다면 풍미와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nyang@heraldcorp.com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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