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직장인 A씨는 지난 7월 휴가를 앞두고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을 느꼈다. 너무 통증이 심했던 탓에 몸을 가눌 수 조차 없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A씨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허리디스크였다.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느라 휴가기간을 모두 허비했다.
디스크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허리디스크 진단 환자수를 집계한 결과, 2010년 172만 명 수준이던허리디스크 환자는 지난해는 208만 명으로 약 35만명 가량 증가했다. 진료비도 2010년 4996억 원에서 지난해 5973억 원으로 약 977억 원(19.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비뚤어진 자세로 근무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상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 디스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앉아있는 자세다. 앉아있는 자세에서 허리가 S자가 되게 해준다.
자생한방병원에서 발행한 서적 ‘허리디스크 수술없이 완치할 수 있다’에 따르면 등받이가 S자 곡선으로 돼서 8~10도정도 뒤로 기울어져 있는 의자가 좋다. 이런 의자가 없을 때는 허리의 오목한 곳에 쿠션을 받쳐준다. 푹신한 의자가 딱딱한 의자보다 경추에 무리를 덜 준다.
50분을 앉아 있을 때는 5분정도 일어나서 걷거나 가볍게 허리를 흔들어 준다. 디스크는 혈관에 물과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이다. 산소공급이 되지 않으면 디스크가 검게 변하고 퇴행된다. 스트레칭을 해서 산소공급을 해주는 게 좋다.
▶ 물건은 양손으로ㆍ하이힐은 안되요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양손으로 든다. 한 손으로 물건을 들게 되면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게 되고, 척추 한쪽편에만 힘이 들어간다. 하중이 더해지면 디스크가 손상을 입기 쉽다.
또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기 보다는 무릎을 굽혀 앉아서 물건을 든다. 이는 허리에 하중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가급적이면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 하이힐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체중은 앞으로 쏠린다. 앞꿈치가 활성화되고, 척추도 앞으로 숙여진다. 곧추 선 자세를 척추의 최적 상태라고 말하는데 숙여진 자세에서는 척추가 영향을 받아 손상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숄더백과 미니스커트, 넥타이, 꽉 조인 벨트 등도 척추에 안좋은 습관이라고 말한다.
▶ 누울땐 베개를 활용해라 = 누울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 빈 곳에 베개를 끼워서 눕는다. 옆으로 누울 때는 척추가 한쪽으로 휘기 때문에 무릎사이에 베개를 넣어준다. 누웠다 일어날 때 바로 몸을 일으키면 척추를 이용하게 되고 무리가 갈 수 있다. 몸을 옆으로 돌린 뒤 천천히 일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