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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인 ‘렌지쿠킹’, 이건 주의하세요

  • 2026-01-28

‘전자레인지용’ 표시 확인

PP 재질은 OK, PS는 금지

멜라민수지·호일도 피해야

[123RF]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요리를 하는 일명, ‘렌지쿠킹’ 레시피가 인기다. 불 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10분 이내에 뚝딱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다. 조리 시간이 짧고 설거지 부담이 적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다만 렌지쿠킹 요리에는 주의할 점도 있다. 용기의 선택이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용기는 따로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제품에 ‘전자레인지용(Microwave Safe)’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사용할 수 없는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환경호르몬 등에 노출되거나 화재의 위험도 있다. 특히 일부 플라스틱 용기는 전자레인지 가열 시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용출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종이제, 유리제, 도자기제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다. 열에 강하고, 전자파를 흡수하거나 반사하지 않아 음식이 고르게 데워진다.

용기에 PP(폴리프로필렌) 표시가 있어도 사용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류(가소제)나 비스페놀A(BPA) 같은 유해화학물질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더라도 내분비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폴리스티렌(PS) 재질이라면 사용할 수 없다. PS 재질의 일회용 용기는​ 열에 약해 쉽게 변형된다.

또 멜라민수지, 일반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 알루미늄 호일, 페놀수지, 요소수지도 사용할 수 없다. 내열 온도가 낮거나, 마이크로파가 통과하지 않는다. 플라스틱이 녹거나 변형되면서 성분이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또는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폭발해 불이 붙을 위험도 있다.

특히 멜라민수지는 최근 용기 활용이 늘고 있는 주방용품이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으면서 잘 깨지지 않고 표면은 도자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멜라민수지 용기는 고주파의 영향을 받아 가열 중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등 고열에 가열해선 안 된다.

알루미늄 호일에 감쌌던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데우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속 재질의 용기나 알루미늄 호일 등은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금속에 부딪혀 불꽃을 일으킨다.

냉동식품을 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포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해동한다.

달걀이나 밤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을 제거하거나 칼집을 낸 후 전자레인지에 넣어야 한다. 또 기름기나 수분이 많은 식품은 고온에 가열돼 식품이 터지거나 튈 수가 있다. 조리 시간을 조절하고, 꺼낼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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