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여름 무더위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1000명에 달하고 있다. 또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음식은 냄새나 맛으로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특히 캠핑 등 야외에서 즐기는 음식은 덥고 습한 날씨에 상하기가 쉬운 것들이 대부분이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 종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음식들은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하고 보관에도 신경써야 한다. ▶구워먹는 삼겹살은 괜찮다?=휴가철 계곡이나 캠핑장에서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관리를 더 신경써야한다.
나들이 대표 음식인 김밥은 여러 재료를 함께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변질될 위험이 크다. 김밥은 만든 후 2시간 이내에 먹는것이 안전하다. 또한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며,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캠핑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삼겹살은 구워먹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 쉽다. 또한 마트에서 구매 후 이동 중 방치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서 상온에 둔 생고기는 4시간만 지나도 세균이 번식하며 6시간 후면 부패가 시작된다. 특히 차량 트렁크에서 보관하면 세균수는 더 빨리 늘어난다. 이렇게 세균이 늘어난 고기는 가열하더라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위험하다.
반면 아이스박스에 얼음 20%를 채우고 고기를 보관하면 만 하루동안 세균 번식은 없다. ▶냉장고 안 나물도 위험=여름철에는 냉장고 안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특히 시금치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들은 미생물이 잘 번식한다. 나물은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며 오래된 것은 미련없이 버린다.
두부 역시 수분이 많아 유통기한이 짧다. 개봉한 두부는 냉장보관시 밀폐용기에 물을 함께 담아 보관한다.
유제품도 여름철 쉽게 상하는 식품이다. 30도 정도의 실온에서 우유는 1시간 이내로, 요구르트는 1시간 30분 이내로 섭취하도록 한다.
▶몸에 좋은 연어, 여름엔 가열해서 섭취=휴가철 대표적인 식중독 위험 음식은 생선회이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여름철 해수 위로 떠올라 생선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오염된 생선을 날로 먹게 되면 식중독에 걸린다. 조개와 생선회는 여름에 가장 조심해야할 음식이다.
골다공증과 다크서클 제거에 좋다고 알려진 연어는 최근들어 애호가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훈제연어나 연어회를 피하고 가열된 연어요리를 먹는 것이 안전하다. 연어 속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냉동보관에도 살아남기 때문에 여름에는 72℃ 이상에서 30~40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실ㆍ식초 ㆍ녹차 드세요= 상하기 쉬운 음식들을 주의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식중독을 예방해주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자.
식초는 각종 세균이나 식중독균을 30분이내에 죽일 수 있어 음식에 함께 넣어먹는 것이 좋다. 단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녹차도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의 균 번식을 억제해주는 성분이 있으며 매실은 음식과 혈액, 물에 있는 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