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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유래 성분으로 안정 찾아”…유로모니터가 본 ‘2026년 글로벌 트렌드’

  • 2025-11-05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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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2026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자연 유래 성분이나 건강 제품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맞춤형 소비를 원하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꼽혔다. 아시안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현상도 주목했다.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첫 번째 트렌드는 ‘나만의 안식처(Comfort Zone)’다. 장기화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일상 속 안정과 단순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체 설문 조사에서 58%의 소비자는 매일 극심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자연 유래 성분 성분과 건강한 제품으로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소비자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두 번째는 ‘있는 그대로(Fiercely Unfiltered)’ 트렌드다. 절반에 달하는 소비자(50%)는 자신의 취향과 특징이 반영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유로모니터는 기업이 고객의 특성과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로모니터 ‘2026년 글로벌 트렌드’ [유로모니터 제공]
유로모니터 ‘2026년 글로벌 트렌드’ [유로모니터 제공]

과학적인 웰니스 제품(Rewired Wellness)도 주목했다.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소비자 중 10명 중 1명(9%)이 GLP-1 계열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49%)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성분이 포함된 뷰티 제품에 최대 10% 이상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향을 보였다. 브랜드는 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효과를 적극적으로 증명하고,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안 웨이브(Next Asian Wave) 트렌드도 꼽았다. 아시안 문화가 단순한 팬 문화를 넘어 실질적인 소비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브랜드가 합리적인 가격, 혁신, 디지털 우선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중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수출 규모가 4조달러(약 579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앨리슨 앵거스(Alison Angus) 유로모니터 이노베이션 부문 총괄은 “소비자 행동의 미래는 편안함, 자기 표현, 과학적으로 입증된 웰니스 솔루션에 대한 열망이 진정성과 단순함에 대한 요구와 맞물려 복잡해진 현실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는 신뢰와 혁신을 갖추고, 동시에 소비자와의 진정한 교감을 통해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은 “아시안 브랜드의 고기능과 가성비 요소가 소비자의 목적 지향적 소비와 맞으며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브랜드는 일본, 중국, 홍콩, 동남아 브랜드 등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에서 K-브랜드만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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