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 없이 뚝딱, ‘체리 치즈 케이크바’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제철을 맞은 캘리포니아 체리는 선명한 색과 탱글탱글한 식감, 자연의 단맛으로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늦봄과 이른 여름 사이에 즐길 수 있는 과일이에요.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일관된 품질 관리 덕분에 과육이 단단하고 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체리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 멜라토닌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염증 완화, 피부 건강, 수면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칼륨과 식이섬유도 많습니다. 특히 혈당 지수가 22로 ‘저당’ 과일입니다.

건강한 체리를 활용한 리얼푸드 레시피는 ‘비건 체리 치즈케이크 바’입니다. 유제품을 배제한 비건(vegan, 완전채식) 간식이라 비건인이나 식물성 식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입니다. 또 오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 만들기도 수월합니다. 맛은 견과류를 활용해 고소한 맛이 진합니다.

지금부터 6월 초순까지 제철을 맞은 캘리포니아 체리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겨보세요.

크러스트: 대추야자 1컵, 생아몬드 ¾ 컵, 무가당 코코아 가루 3큰술, 코코넛 오일 1큰술, 천일염 ¼ 작은술

필링: 생 캐슈너트 1과 ½컵, 메이플시럽 1/3컵, 바닐라 엑스트렉 1작은술, 코코넛밀크 ½컵, 체리 1과 ½컵(씨 빼고 반으로 잘라 준비), 레몬즙 2큰술

토핑: 비건 다크 초콜릿 칩 1큰술

1. 캐슈너트를 큰 그릇에 넣은 다음 끓는 물 3컵을 넣고 뜨거운 물에 약 1시간 동안 담가둔다. 또는 캐슈너트를 실온의 물에 하룻밤 담가둔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캐슈너트는 반드시 물기를 뺀다.

2. 사각팬에 유산지를 깔아둔다.

3. 푸드 프로세서 그릇에 대추야자와 아몬드를 넣고 덩어리가 될 때까지 돌린 후, 코코아 가루, 코코넛 오일, 천일염을 넣는다.

4. 혼합물이 공 모양으로 약간 뭉칠 때까지 다시 섞는다. 준비된 사각팬에 혼합물을 넣고 고르게 눌러 크러스트를 만든다.

5. 필링을 만들기 위해 캐슈너트, 메이플 시럽, 바닐라, 코코넛 밀크, 레몬주스, 체리 1컵을 고출력 블렌더에 넣고 부드럽고 크림 같아질 때까지 섞는다. 너무 걸쭉하면 코코넛 밀크 몇 큰술을 추가한다.

6. 필링을 절반가량 크러스트 위에 붓고 필링 위에 체리 반 컵을 넣는다. 남은 필링을 붓고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7. 소스팬에 초콜릿 칩을 넣고 약한 불에 올려 초콜릿 필링을 만든다. 초콜릿 칩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자주 저어준다. 또는 초콜릿 칩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30초 단위로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녹은 초콜릿을 필링 위에 뿌린다.

8. 냉동실에 4~6시간 동안 넣어 굳힌다. 바 형태로 자른다.

자료=만나몰, Olivia Jeong 푸드 스타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