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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감량에 좋아요”…비타민D 효능, 얼마나 아세요?

  • 2025-06-05

“혈중 농도 높으면 체중·체지방↓”

다이어트 중 영양제 섭취도 방법

[123RF]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비타민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뼈 형성 위주로 효능이 알려졌으나,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항암, 정신 건강 효능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연관된 연구가 활발하다.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 원장은 “비타민D 섭취는 체중감량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D 투여 시, 대조군보다 체중과 체지방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고 설명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은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대회(2022)에서 “혈중 비타민D가 많은 사람은 체중감량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살이 빠지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비만·과체중 성인 38명의 다이어트 전·후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비교했다. 실험자들은 11주간 하루 섭취 열량을 750㎉씩 줄이며 살을 뺐다. 그 결과 체중감량 효과는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을수록 컸다.

연구진은 비타민D가 새로운 지방세포 형성을 막고, 지방 축적을 방해해 체지방률을 줄여준다고 분석했다. 비타민D가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가짜 식욕’을 없애는 데 도움 된다.

중국 상하이 건강과학연구소의 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비만 성인 53명에게 12주간 열량 제한 식이요법과 비타민D3를 하루 125IU씩 복용하게 하자, 대조군보다 체지방이 55.6% 더 감소했다.

김정은 대표 원장은 “비타민D는 햇볕을 쬐었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영양소이므로, 다이어트 중에는 오후 산책이나 야외 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어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한다면, 음식만으로 하루 비타민D 필요량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며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체중감량 효과 외에도 면역·뼈 건강 등을 위해 비타민D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800IU다. 하루에 4000IU는 넘지 않도록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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