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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력 떨어져 입 속 건강도 적신호

  • 2016-08-09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무더운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힘들다. 잠이 부족하면 신체기능도 저하되고 피로가 쉽게 찾아온다. 무리한 휴가 일정까지 겹치면 신체기능이 떨어져 구강질환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흔히 입 병이라고 하는 구내염은 구강과 관련된 부위에 생기는 염증을 통칭한다. 입술, 입안, 혀에 나타나는 모든 염증을 포함한다. 한 번 발생하면 구취, 물집, 궤양의 증세와 함께 통증이 심하고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

▶잠 설치면 피로 쌓여 구내염 쉽게 발생=건강한 사람이라도 평소 입 속에는 500여 종류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평상시에는 세균 상호간 견제에 의해 한 종류의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침도 세균의 번식을 막아 염증이 발생하진 않는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 속 씨알산 분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입안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져 구내염에 쉽게 걸리게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고 잠도 설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한 피로가 쌓여 면역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구내염이 쉽게 발생한다.

▶다양한 구내염, 종류별 증상은=점막 전체가 벌겋게 부풀어 오르거나 부분 붉은 반점을 동반한다면 카타르성 구내염일 수 있다. 염증만 있는 상태로 다른 구내염의 전조증상으로 보면 된다.

다음으로 가장 흔히 겪는 구내염은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대부분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 입안에 궤양이 하나 혹은 여러 개까지 생기고, 때론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밖에 좁쌀 크기의 작은 궤양이 수십 개가 생기는 단순포진 구내염도 흔하다. 혀 표면에 오톨도톨 돋아있는 돌기인 심상유두에 염증이 생기는 혓바늘도 흔히 볼 수 있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보통 2주 안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 쉬면 낫는 속도도 빠르다. 다만 증상이 심할 때는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흡연도 피해야 한다.

말을 할 때 많이 움직이는 위치에 생겼다면 말을 줄이는 것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잦은 접촉으로 자극이 되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루에 몇 번씩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을 해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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