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에는 잠 못 이루는 열대야에 낮에는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입맛도 기력도 뚝뚝 떨어지는 시기다.
이럴 땐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여름철 대표 과일 참외는 몸의 열을 내려줘 폭염을 나는 데 도움이 된다. 알카리성 식품으로 피로를 풀고 탈수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맛은 달지만 칼로리는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참외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엽산이 풍부하다. 특히 꼭지 부분에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쿠쿠르비타신이 함유돼 있다.
또한 칼륨과 인은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여름철 체력 소모가 많을 때 참외를 먹으면 피로 회복과 갈증을 없앨 수 있다. 이뇨 작용을 하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 다이어트를 할 때도 좋다.
또한 참외는 유해균을 없애 식중독 예방과 간 기능 회복에 좋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산성 체질이 되기 쉬울 때 알칼리성의 참외는 몸의 균형을 맞춰준다.
단, 몸이 차고 장이 약한 사람은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참외는 잘 익으면 겉에서 단맛과 향이 난다. 모양은 약간 타원형에 만져서 물렁하지 않고, 단단하며 선이 곧게 뻗어야 좋다. 껍질은 얇은 것이 좋고, 단맛도 강하면서 참외 고유의 신선한 향기가 있어야 한다. 노란색이 선명하고 짙으며, 골이 깊고, 꼭지가 싱싱한 것을 골라야 한다. 한편 두드려보고 확인할 때는 탁한 소리가 나거나 너무 무겁게 느껴지면 과육이 아삭하지 않고 물이 차 있을 수 있다.
참외는 껍질을 깎아서 과육을 섭취하는 과일이다. 깍두기처럼 네모지게 잘라 참외 화채를 만들어도 별미다. 샐러드나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참외 씨에는 좋은 영양소가 많으므로 가급적 함께 먹도록 한다.
요리에 참외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나물 양념에 무쳐서 먹거나 껍질을 벗기고 속을 제거한 뒤 소금물에 절여 장아찌로 만들어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서 먹기도 한다. 이밖에 생채나 피클로도 먹을 수 있다.
pin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