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칭쓰(가벼운 식사)’로 불리는 라이트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라이트밀은 간단한 조리법을 통해 재료 본연의 영양과 맛을 유지한 가벼운 음식을 말한다. 저지방, 저열량, 저당 등의 고섬유질 식품이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이트밀을 섭취하는 현지인 비중은 75.8%였다. 이 중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4.4%, 매주 한 번 섭취하는 비율은 31.9%, 매주 2~4번 섭취하는 비율은 39.5%를 차지했다.
중국의 라이트밀 시장 규모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1760억위안(약 35조1947억원)에 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중국의 숏클립 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는 라이트밀 관련 검색어가 태그된 영상이 84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틱톡에서는 ‘라이트밀 조리법’, ‘라이트밀 음식점 추천’ 등이 화제다.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26/news-p.v1.20250109.e78e9ab4dcbd417a8e0fa532ec6fd12d_P1.jpg)
라이트밀 프랜차이즈인 KPRO(KFC PRO의 약자)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KFC가 라이트밀 전문 브랜드인 KPRO 체인을 선보인 것이다. 주요 메뉴로는 에너지 보울, 파니니, 또띠아롤, 와규버거 등이 있다. 요구르트 쉐이크, 탄산커피, 제로 설탕 음료 등 저열량 음료도 함께 제공한다.
라이트밀 인기 브랜드인 싸예라이트밀은 50개 이상의 도시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씨짠라이트밀 브랜드도 주목할 만하다. 샐러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택지를 넓혔다. 흑미와 잡곡을 포함한 주식을 제공하는 등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온라인 배달 서비스에서도 인기다. 중국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메이투안배달에서는 라이트밀 카테고리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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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