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사과 매대. [연합뉴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12/news-p.v1.20250112.b4c503fa175345f289ef9c5f94cb908b_P2.jpg)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서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30만원, 대형마트는 약 40만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과일류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전체 차례상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차례상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류와 매년 변동이 잦은 채소류는 각각 전년 대비 57.9%, 32.0% 상승했다.
과일류와 채소류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품목이었다. 이들 가격을 토대로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30만2500원, 대형마트는 40만9510원이 들 것으로 밝혔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약 35.4% 높았다.
한국물가정보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평년보다 빠른 설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품목이 있다”며 “저장 기간이 비교적 긴 품목은 미리, 변동이 잦은 채소류와 같은 품목은 기후 변화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발표 가격은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이 미반영된 가격이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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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