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y
  • ‘W’ 이종석을 위태롭게 했던 기흉

  • 2016-07-28

- 갑작스런 가슴 통증, 걸을 때 호흡곤란 시 의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MBC 드라마 ‘W’ 1화에서 주인공 오연주(한효주 분)가 ‘외상성 기흉’으로 쓰러진 강철(이종석 분)의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로 살려내는 장면이 있다. 기흉은 남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특히 10~20대 남성들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기흉은 옆구리에 관을 꼽아 공기를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흉강경 수술로 기낭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그래픽=강동경희대병원]
기흉은 옆구리에 관을 꼽아 공기를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흉강경 수술로 기낭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그래픽=강동경희대병원]
기흉은 옆구리에 관을 꼽아 공기를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흉강경 수술로 기낭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그래픽=강동경희대병원] 기흉은 옆구리에 관을 꼽아 공기를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흉강경 수술로 기낭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그래픽=강동경희대병원]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시 의심=기흉은 폐 안에 들어있던 공기가 폐 밖으로 새어 나와 흉막강에 차오르며 폐를 누르는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때 호흡곤란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기흉에는 폐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기낭(공기주머니)이 어느 순간 저절로 터져서 발생하는 ‘자발성 기흉’과 외상에 의해 폐가 직접적으로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외상성 기흉’이 있다.

기흉이 심하면 공기가 폐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압박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기흉 중 자발성 기흉이 52%(1만2740명)로, 이 중 88%(1만1242명)가 남자였다. 남자 환자의 절반 이상인 63%가 10대~20대 환자였으며, 키가 크고 마른 체질에서 많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드라마 ‘W‘ 의 의학자문을 맡고 있는 김대현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기흉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면캡처=MBC 드라마 'W']
[화면캡처=MBC 드라마 'W']
[화면캡처=MBC 드라마 'W'] [화면캡처=MBC 드라마 'W']

▶재발률 높아 흉강경 수술로 예방=기흉은 흉부 X-레이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흉부 CT를 통해 기낭의 크기, 위치, 개수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기흉이 진단되면 옆구리에 관을 삽입해 공기를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다. 그러나 기흉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하면 3차, 4차 기흉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 때문에 흉강경 수술을 통해 기낭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흉강경 수술은 옆구리에 한두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폐기포를 제거한다. 보통 30분 내외로 수술이 끝나며, 수술 후 보통 2~4일 후 퇴원해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관련기사

Most Rea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