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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찮아하면 안되요’…면도 제대로 하는 법

  • 2016-07-18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450원 입니다’, A씨는 오늘도 회사 앞 편의점에서 일회용 면도기를 샀다. 구입한 면도기로 출근하기 전 화장실에 들러 수염 부위를 긁적긁적 문댄다. 면도크림도 폼클렌징도 쓰지 않았기에 따갑다. 급하게 하니 면도가 잘 될리도 만무하다. 수염이 듬성듬성 남았다. 면도를 마친 부위가 따끔하다. 급하게 하다가 베였나 보다. 하지만 신경쓸 새 없다. 급하게 사무실로 향한다.

남성들이 면도를 소홀히 한다. 마른 피부에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면도기를 돌려 쓰기도 한다. 이런 습관은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 자칫 잘못하면 모낭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부분 면도기는 습한 상태에서 보관돼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함부로 피부에 갖다 댔다간 면도기 속 세균이 피부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모낭염이 생긴 피부는 수염 주위가 붉게 올라오고 붉게 물든 부위가 화끈거린다. 심한 경우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사의 검진을 받는다.

▶ 면도 전엔 피부를 깨끗이 씻어줘야 = 면도를 하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얼굴을 닦아 수염을 불려주는 게 좋다. 물에 불어난 수염은 마른 상태보다 더욱 깎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은 피부 위 세균을 제거하는 데도 좋다. 면도기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많은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 향균비누, 혹은 알콜이 든 면도용 크림을 사용해 피부의 세균들을 닦아준 뒤 면도를 해야 한다.

▶ 올바른 면도 방법은? = 면도 용품 혹은 폼클렌징을 수염이 난 반대방향으로 발라준다. 수염 날이 서서 면도를 더욱 쉽게 하기 위해서다.

면도는 털의 강도가 약한 부위부터 강한 부위 순으로 한다. 볼부터, 얼굴 가장자리와 목, 입주위를 먼저 처리하고 그 후에 털이 두꺼운 턱과 인중부분을 면도해준다.

면도기는 면도과정에서 수시로 씻어준다. 각질과 수염을 제거하고 더욱 청결한 상태에서 면도를 하기 위해서다. 면도를 다 한 뒤에는 찬물로 씻어준다.

▶ 면도날을 꾸준히 교체, 일회용 면도기는 딱 한번만 써야 = 면도날이 오래되면 그만큼 많은 세균이 증식한다.물론 피부에 닿으면 좋지 않다.

면도날이 오래되면 무뎌지는데, 면도를 깨끗이 하기 위해 여러번 피부에 대면서 피부 내 세균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면도날의 교체 주기를 10~20회 사이로 권장한다. 한달에 2회 꼴로 면도날을 바꿔주는 게 좋다.

일회용 면도기는 단 한번만 사용한다. 대부분 일회용 면도기는 뒷면이 막혀 있어 각질과 수염이 빠지기 어렵다. 그만큼 세균이 쉽게 증식한다.

다 사용한 면도기는 각질과 수염을 모두 제거한 뒤 말려서 보관한다. 욕실에 배치하는 것보다는 전용 케이스에 담아 두는 게 좋다.

▶ 자신에게 맞는 면도기를 찾는 것도 중요해 = 시중에는 다양한 면도기가 출시돼 있다. 이들 면도기는 2~4중날로 면도날의 개수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면도날 교체주기가 긴 제품도 짧은 제품도 있다. 브랜드에 따라서 면도날의 날카로움도 다른 편이다.

다양한 면도기를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면도기를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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