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y
  • 나빠져도 모르는 시력, 방학때 체크하세요

  • 2016-07-15

- 가성근시 확인부터…올바른 생활습관은 기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방학이 언젠가부터 학업을 보충하는 시기로 인식되고 있지만, 학기 중에 미처 챙기지 못한 아이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공부도 체력이 받쳐 주고 건강해야 잘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특히 학업과 직결되는 눈은 점검 1순위다.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이 근시, 난시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은 9세 이전에 대부분 완성된다. 평생의 시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아직 스스로 눈의 이상을 표현하기는 어려운 나이여서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가 사물을 볼 때 고개를 기울이는 행동,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눈을 자꾸 비비거나 찡그리는 행동, 물건이나 책을 볼 때 너무 가까이서 보는 행동은 시력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이가 눈이 안 보인다고 성급히 안경을 맞춰서는 안 된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은 눈의 근육이 수축돼 가성근시(일시적인 근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안경을 맞추면 시력이 그 상태로 고정돼 영구적 근시로 남을 위험이 있다.

학습시간의 증가, 컴퓨터 게임이나 TV시청 증가로 가성근시 현상이 증가하고 있어 안과에서 정밀한 검사를 받은 뒤 안경을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김부기 안과 전문의는 “안경을 맞출 때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안과에서 조절마비제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눈의 조절근육을 풀어줘 가성근시 외에도 굴절조절 내사시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시예방을 위해 되도록 먼 곳을 자주 보게 하고, 엎드려 책을 보거나 어두운 곳에서 독서는 금물이다.

자꾸 눈을 비비면 각막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난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눈 비비는 습관 있다면 고치도록 유도하고, 알레르기를 빨리 치료하도록 한다.


thlee@heraldcorp.com

관련기사

Most Rea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