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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국수, 빙수, 모밀…이유있는 ‘여름 별미’

  • 2016-07-16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여름을 더 즐겁게 하는 것은 여름에 더 맛있는 각종 별미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친 몸을 한번에 달래주는 달콤한 빙수, 차가운 면발을 넣어 만 시원한 콩국수와 모밀은 찌는 듯한 여름 더위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여름의 즐거움을 더하는 감초 역할을 넘어서 여름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들 여름 별미들이 특히 이 계절에 꼭 맞는 이유는 따로 있다.

▶열을 내리는 ‘팥’빙수=빙수의 정석은 뭐니뭐니해도 팥빙수다. 곱게 간 얼음에 우유와 달콤한 팥을 얹어 고루 섞은 팥빙수는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식품인데 그 이유는 바로 팥 때문이다. 팥빙수의 주인공인 팥은 예로부터 열독을 내리게 해 더운 여름에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해열제로 쓰였던 식품이다. 팥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 이뇨작용을 돕기도 한다. 또한 팥은 열기를 내려주는 것 외에도 몸의 나쁜 피와 독소를 없애주기도 한다. 비타민 B가 풍부해 피로감이 쉽게 드는 여름날에 먹으면 좋으며 기억력 감퇴와 수면 장애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팥물을 내서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원한 감칠 맛이 으뜸…메밀국수=여름에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데는 메밀국수만한 것이 없다. 특유의 감칠맛으로 여름에 특히 사랑받는 냉메밀국수의 주재료인 메밀은 팥과 마찬가지로 열기를 내려주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메밀의 단백질 함량은 12~14% 정도이며 칼로리도 일반 면보다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라이신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 함량도 높고, 마그네슘, 아연 등 각종 무기질가 비타민도 풍부하다. 항산화물질의 일종인 루틴함량도 높아 모세혈관의 벽을 튼튼하게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소한 ‘콩국수’=식당에서도 여름한정메뉴로만 주로 만나볼 수 있는 콩국수는 ‘별미’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까. 콩을 곱게 갈아낸 콩물과 찬 면의 조화는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며 여름 식도락의 한부분을 장식한다. 건강식품의 하나로 늘 소개되는 ‘콩’은 여름철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식품이다. 콩은 여름철 배뇨작용을 돕고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에도 좋다. 콩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여름날 떨어진 기운을 북돋아주는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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