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유산소 운동의 대표격인 두 가지를 꼽자면 단연 걷기와 달리기다. 걷기와 달리기는 별도의 운동기구가 필요치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게다가 체력을 단련시키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걷기의 경우는 일상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운동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이처럼 걷기와 달리기는 여러 면에서 닮은꼴이 많은 운동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걷기와 달리기가 주는 각각의 효과는 무엇이며, 스스로가 운동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려한다면 운동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달리기를 살펴보자.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혹은 체중감량을 위해서 사람들은 ‘힘든’ 달리기에 기꺼이 시간을 투자한다. 달리기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하다. 물론 유산소로 인해 체내 지방을 태움으로써 체중감량에도 좋다.
걷는 것으로도 달리기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신체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을 찾는다면 걷기보다 달리기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 걸었을 때보다 같은 시간 운동 대비 평균적으로 2.5배 정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 시에 같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가정 했을 때 운동 후에 추가로 소비되는 열량도 달리기가 걷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는 단순히 체중감량에만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 BMI 지수를 유지하고 허리 사이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운동의 목적이 ‘체중감량’에 집중돼 있는 것이 아니라면 걷기는 달리기 못잖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서 같은 양의 칼로리를 소비하게 되면 비슷한 혹은 같은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운동 시 걸었는 지 혹은 뛰었는 지 여부와 상관없이 사람들은 이들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체 조절, 당뇨 위험 저하, 근지구력 향상, 고혈압증 위험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