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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도 잊게 하는 여름 건강간식 ‘옥수수’

  • 2016-07-11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바로 ’옥수수‘다. 어린 시절, 하모니카 불 듯이 옥수수를 입에 물고 다니던 기억이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옥수수는 16~17세기 무렵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옥수수의 최초 원산지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전파시킨 콜럼버스는 옥수수를 ‘순금의 열매’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산간지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쪄먹는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옥수수의 씨눈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틴, 비타민 E가 들어있다. 또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은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큰 옥수수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수염 부분은 이뇨작용을 하고 부기를 빼준다.

옥수수는 칼륨,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며, 혈당수치를 조절해줘 당뇨 환자에게 좋고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삶거나 구워 먹을 경우 소화율이 30% 정도이지만, 가루를 내 먹게 되면 80~90%가 소화된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옥수수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을 보충할 수 있다.

옥수수는 여름철에 간식으로 쪄먹으면 별미다. 흔히 쪄 먹는 풋옥수수는 찰진 찰옥수수와 단맛이 강한 단옥수수로 나눌 수 있다. 찰옥수수를 찔 때는 껍질을 한 겹 남겨두고 찌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줘 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찜통에 물을 약간 넣고 채반에 옥수수를 담은 후 뚜껑을 덮은 다음 센 불에서 20~30분 정도 찌고 10분간 뜸을 잘 들여 주면 찐 옥수수 특유의 향과 질감이 살아난다.

수확한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전분으로 변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한 번 찐 다음 열이 식은 뒤 굳기 전에 냉동실에 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냉동 보관 중인 옥수수의 알맹이를 따서 밥을 할 때 넣으면 쫀득한 식감으로 밥맛을 높일 수 있고, 먹을 양만 꺼내어 찜통에 쪄서 다시 먹으면 1년 내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옥수수는 배아 부분에 영양이 집중돼 있으므로 알맹이를 뺄 때는 칼로 하지 말고, 손으로 빼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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