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는 신발 피하고 평소 통풍 잘 되도록 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무좀균으로 인해 발톱 안쪽이 두꺼워지면 발톱 끝이 말려 살을 파고 드는 내향성 발톱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무좀 관리가 필요하다.
흔히 내향성발톱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좀에 의해 발톱이 두꺼워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엄지발톱에 잘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발끝에 큰 압력을 받는 야구, 역도, 스키 등 운동선수들에게 내향성 발톱은 최대의 적이다. 요즘처럼 스포츠 동호인들이 늘면서일반인들도 내향성 발톱으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남성들은 군대에서 무좀에 걸린 채 오랜 시간 발을 조이는 군화를 신고 행군을 하다가 내향성 발톱을 발견하기도 한다. 여성들은 발끝에 압박을 주는 굽 높은 하이힐이나 부츠를 오랜 시간 신다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가면서 주변의 피부가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세균 감염이 일어나면서 피부가 붓고, 빨개지며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면 걸을 수 없을 정도이고 ‘찌릿찌릿하다, 욱신거린다, 발톱이 뽑히는 것 같다’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내향성 발톱을 그대로 방치하면 손상된 피부가 아물어도 또 파고드는 발톱으로 인해 자극을 받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세균 감염으로 통증을 유발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내향성 발톱을 치료하기 위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파고 들어가는 쪽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발톱 옆에 튜브를 넣어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가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다. 심하면 발톱이 아예 자라지 못하도록 수술로 발톱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내향성 발톱 환자는 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바깥쪽을 깊이 깎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발톱이 발을 누르게 되면 압력으로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발을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발이 통풍이 잘 되도록 생활하는 것이 내향성 발톱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염증이 생기면 당뇨발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발톱을 일자로 깎고, 발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