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y
  • 주걱턱 환자, 교정 후 발음 개선 효과

  • 2016-07-05

- 김영호 아주대병원 교수, 악교정 후 정상 발음 회복 확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흔히 주걱턱이라 부르는 3급 부정교합 구조를 지닌 사람은 정상 골격을 지닌 사람에 비해 발음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들이 악교정 수술을 동반한 교정 치료를 받으면 발음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호 아주대병원 교수(치과병원장 겸 임상치의학대학원장)는 삼성서울병원 구강외과팀과 주걱턱 환자의 악교정 수술 전후 발음을 비교 분석해 악교정 수술을 받은 주걱턱 환자의 발음이 정상으로 회복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3급 부정교합 24명(남성 12명, 여성 12명)과 정상교합 24명(남성 12명, 여성 1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8개 단모음(이, 에, 애, 아, 어, 오, 우, 으) 에 대한 발음을 측정 분석했다.

연구결과 주걱턱 환자는 아래턱의 과도한 성장, 위턱의 상대적 열성장, 혀의 상대적인 저위치 등 골격적 문제로 인해 비정상적인 발음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걱턱 환자의 비정상적 발음 소견은 악교정 수술 후 6개월이 경과해 재측정한 결과 정상교합자의 발음에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했다.

악교정 전(사진 왼쪽), 후 비교[사진제공=아주대병원]
악교정 전(사진 왼쪽), 후 비교[사진제공=아주대병원]
악교정 전(사진 왼쪽), 후 비교[사진제공=아주대병원] 악교정 전(사진 왼쪽), 후 비교[사진제공=아주대병원]

김영호 교수는 “주걱턱 환자가 흔히 ‘발음이 새는 것 같다’, ‘혀 짧은 발음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이유는 주걱턱의 구조적인 특징과 관련된 문제”라며 “발음의 문제도 심각한 사회적 장애가 될 수 있어 악교정 수술 후에 발음이 개선되는 효과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개인에게는 의미가 크다”고 연구 의의를 말했다.

또 김 교수는 “발음 개선 효과는 개인차가 클 수 있고, 악교정 수술 후 체계적인 발음 훈련을 통해 좀 더 완벽한 발음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음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관련기사

Most Rea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