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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면조 소시지' 프랑스 할랄 시장 주목
  • 2024.03.31.
칠면조와 닭고기로 만든 가공육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에서 할랄(Halal)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프랑스통계국(INSEE)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의 무슬림 인구는 전체 프랑스 인구의 10%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조사에서는 무슬림 인구 증가에 따라 프랑스의 할랄 식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23년의 시장 규모는 2009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식품 중 곡물, 과일, 채소, 해산물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으나, 육류에 대한 할랄 규정은 엄격하다. 그래서 할랄 식품은 육류 및 가공육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닭고기, 칠면조 고기와 같은 가금류를 많이 소비한다. 양고기와 소고기도 섭취가 가능하다.

현재 프랑스내 할랄 식품 시장은 소수의 브랜드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유통매장의 할랄 식품들은 대부분 프랑스인이 즐기는 육류 형태로, 재료만 변경되어 출시되고 있다. 닭고기로 대체한 가공육이 대표적인 예이다. 돼지고기 소시지는 소고기로 만들어진다. 닭고기로 만든 패티 제품이나 닭고기, 칠면조 고기로 만든 베트남의 스프링롤(Nems)도 있다.

이 외에도 BBQ맛, 훈제맛을 더한 닭고기 슬라이스가 판매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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