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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짧지만 혈당지수 낮아” 생 무화과가 좋은 이유
  • 2023.09.2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무화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수중 하나로,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었다고 전해진다. 말린 무화과와 달리, 짓무르고 상하기 쉬운 생무화과는 제철에 가장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귀한 과일이다.

지금 먹어야 당도 높은 생무화과…‘혈당지수는 낮아’

비교적 짧은 제철 시기가 아쉽지만, 생무화과는 가을 제철 시기에 가장 높은 당도와 향긋함을 뽐낸다. 강한 단 맛을 가졌으나 혈당지수(GI · 음식 섭취 후 혈당 상승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는 43으로, 낮은 수준에 속한다. 다만 말린 무화과의 경우에는 GI지수가 61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왕이면 제철에 신선한 생무화과를 섭취하는 것이 보다 건강하다.

또한 다른 과일과 비교해 칼슘과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100g기준으로 칼륨은 191㎎, 칼슘은 26㎎이 들어있다. 뇌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도 들어있어 집중력 향상이나 성장발달에도 이롭다.

고기 먹은 후 디저트로 딱~

생무화과는 고기 요리 후 먹는 디저트로 제격이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어 우리 몸에서 고기 단백질의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고기로 속이 더부룩할 때 달콤한 디저트로 먹기 좋다.

단 맛이 강하고 시지 않아 다른 과일과도 맛이 잘 어울린다. 주스나 잼을 만들 때 그린키위, 오렌지, 자두, 패션프루트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을 무화과와 함께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구입 시에는 향기가 진하고 표면이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것이 좋은 상품이다,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하고 꼭지가 싱싱한지도 꼼꼼히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구입후에는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무화과를 키친타월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장보관하면 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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