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ET
  • 유기농사료 프롬벳의 김정명 수의사 “좋은 사료란…”
  • 2019.05.17.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리얼푸드=민상식 기자] “동물병원에 근무할 때 가장 많이 들어본 질문이 ‘어떤 사료가 좋아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업체 ‘프롬벳’의 김정명 수의사는 헤럴드경제 리얼푸드팀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로부터 어떤 사료가 좋은지 수많은 질문을 받았고, 결국 수의사들이 직접 품질 좋은 사료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프롬벳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명 수의사[프롬벳 제공]
 
2014년 8월 설립된 프롬벳은 수의사 출신인 하재홍 대표와 김정명 수의사 등이 동물병원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에 최적화된 건강 사료와 영양제, 간식을 만들고 있다.

수 년간의 연구를 통해 위장ㆍ피부ㆍ관절에 좋은 사료, 요로결석 등에 효과가 있는 비뇨기 영양제 등 반려동물의 체질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프롬벳 사료에 들어가는 채소와 과일 [프롬벳 제공]

프롬벳은 인간처럼 반려동물 질병에 대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수의사는 “좋은 사료는 반려동물에게 최상의 영양분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며 “또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사료”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사료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간 유대감을 위해 간단한 조리가 필요하게 했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도록 제품을 물에 불려 먹도록 개발됐다.

실제 유기농 강아지 사료 ‘오도독’의 경우에는 저온건조 방식으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든 재료를 분쇄하고 혼합해 성형하는 기존 사료와 달리, 재료 본연의 형태를 유지해 소비자가 재료의 상태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프롬벳의 사료 [프롬벳 제공]

김 수의사는 “오도독은 일반 팽화사료와 달리 원료 하나하나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낮은 품질의 원료는 물론 신선하지 않은 원료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프롬벳이 특히 다른 사료업체와 다른 점은 수의사가 모든 제조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료업체는 수의사의 자문을 받아, 즉 이름만 빌려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롬벳은 수의사가 직접 연구ㆍ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ㆍ제작ㆍ배송ㆍ디자인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어요. 수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한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이같은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프롬벳의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2014년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50여개의 동물병원에 입점했고, 연간 매출성장률은 200~500%에 이른다.

유기농 강아지 사료 오도독 [프롬벳 제공]

최근 반려동물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유기농 사료 시장도 빠르게 확대할 전망이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2조원이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었는데, 이는 4년 전에 비해 두 배가 증가한 규모입니다. 소비자의 눈높이도 덩달아 높아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만이 펫푸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김 수의사는 그러나 아직 영양면에서 반려동물에 좋지 못한 사료가 시장에 많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확실한 인증을 받지 못하고, 영양구성을 갖추지 못한 사료 브랜드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유기농사료 관리 협조 요청에 따라 불법 과대 광고 등이 차단돼 저품질 제품이 걸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s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