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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 패스트푸드가 될 수 있을까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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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민상식 기자] 전통식품 떡은 ‘슬로우 푸드’(Slow food)의 대명사다. 만드는 데 오랜 시간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떡은 전통 떡과 가공 떡으로 분류된다. 전통 떡은 주로 재래시장 떡집(방앗간 등)에서 제조 후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떡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나 카페를 통해 유통되기도 한다.

가공 떡의 경우에는 식품업체에서 생산해 일반 소매유통 방식으로 판매된다. 대부분 본사가 직접 만들어 배송하거나 매장에서 간단히 찌는 제품으로, 빵 등 다른 식품에 비해 생산 및 유통이 어렵다.

[사진=슬로우푸드 대명사인 떡]

하지만 최근 국내 연구진이 2분만에 떡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떡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금준석 박사 연구팀은 쌀가공업체 라이스파이와 협력해 떡류 2분 제조기술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가공공정연구단 금준석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우선 제분단계에서는 쌀에 물을 분사한 반습식 쌀을 제분해 반습식 쌀가루를 만든다.

즉석 떡류 제조장치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이어 전처리단계에서는 반습식 쌀가루를 압출 방식으로 전처리 쌀가루로 제조한다. 다음으로 효소처리단계에서 전처리 쌀가루를 전분 분해효소 처리해 효소처리 쌀가루를 만들면, 2분만에 떡 제조가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품질을 높인 즉석떡류 개발 및 상품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떡을 활용한 패스트푸드 개발 등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즉석 떡 생산 증가와 함께 쌀 소비가 늘어나면 농가의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은 “떡을 패스트푸드로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처럼 주문 후 바로 조리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는 쌀 소비량 증가와 쌀 가공제품의 선호도 상승, 떡의 세계화 및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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