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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술은 독하다'는 옛말...저도수 시장 열린다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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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기자]독주(毒酒)로 유명한 중국에서 ‘순한 술’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고 웰빙, 건강 트렌드가 퍼지면서 칵테일, 스파클링 와인 등의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입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불어나면서 외국에서 들여오는 주류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주류 총 판매량은 2463억위안(약 41조6739억원)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중국 증류주인 백주(白酒)가 여전히 입지를 흔들림없이 유지하고 있으나 저도수 주류 판매량도 야금야금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RTD 저도주(캔·병·팩에 포장된 주류)와 가공칵테일의 시장 규모는 2012년 17억2000만 위안에서 2015년 70억700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1990년대생 소비자가들이 주류 소비층에 합류하면서 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 주류 제조업체들도 저도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급기야 다수의 기업이 한꺼번에 시장에 진입하면서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적자에 시달리는 모습도 목격된다. 하지만 중국 주류업게에선 저도수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기를 겪고 있으나, 장기적으론 유망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국에서 잘 팔리는 RTD 저도주는 시장 점유율 65% 정도를 차지한 리오(RIO)를 비롯해 바카디 브리저(Bacardi Breezer), 레드스퀘어(RedSquare) 등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다양한 매체에 우리기업의 RTD, 가공칵테일이 자주 노출되면서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한국산 주류의 인지도가 높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nyna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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