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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에도 문 열어요…명절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식당5
  • 2017.01.2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나흘간의 황금연휴, 특별한 계획 세우셨나요?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가족들과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따뜻해지시나요? 하지만 설 연휴엔 자의로 타의로 혼자가 돼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바쁜 업무로 명절도 챙기지 못 하는 직장인, 어르신들 잔소리가 무서워 일찌감치 고향에 다녀온 1인가구들이죠. 이들에게 명절은 황량합니다. 모두가 떠난 탓에 문을 연 식당조차 찾기 쉽지 않은데요. 패스트푸드, 편의점 대신 설 당일에도 제대로 된 한 끼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리얼푸드가 찾아봤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입니다.

1. 연남동 앙프랑뜨 비스트로

요즘 뜨고 있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프랑스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지난해 4월 오픈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편안한 프랑스 식당을 표방하는 이 곳에선 버거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앙프랑뜨 비스트로의 시그니처는 양고기입니다. 양고기 라비올리와 버거, 소시지, 양갈비살 구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멘탈 치즈가 어우러진 밤스프는 명절에 외로워진 싱글족들을 달래줄 수 있는 ‘영혼의 스프’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모든 메뉴는 적절한 현지화로 한국인도 무리없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2. 수송동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 

서울 종로 수송동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이 곳은 청담동 도산공원에 위치한 스타셰프 살바토레 쿠오모가 설립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콘셉트에 바가 더해진 곳입니다. 이탈리아 캐주얼 다이닝&바를 표방하나, 평일 점심에는 셰프들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나폴리탄 런치 뷔페를 선보입니다. 주말 런치엔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로 맛을 내고 화덕에서 구운 정통 나폴리 피자를 1만8000원~2만5000원 사이에 맛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방문한다면 일본식 야끼도리를 만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100% 참나무 숯의 그릴을 사용한 정통 일본식입니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선보인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3. 신사동 노멀 바이 류니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노멀 바이 류니끄’는 ‘미쉐린가이드2017 서울’, ‘2015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류태환 셰프가 운영하는 ‘류니끄’의 세컨드 키친입니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일본과 프랑스 조리법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류니끄의 요리를 단품 메뉴로 구성해 선보입니다. 코스로 만나면 평균 3시간은 걸렸던 식사 시간이 비스트로급 ‘노멀 바이 류니끄’에선 부담없이 줄어듭니다.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가 단품으로도 있고, 5~6가지의 코스요리로도 준비돼 있습니다.

4. 이태원 바르바코아

서울 이태원 우사단길에 위치한 이 곳은 해적 스타일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바르바코아는 스페인어로 바베큐라는 뜻입니다. 한적한 이태원 골목에서 깔끔한 세트로 준비된 메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설날 당일 저녁 기분 전환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스페인 함대를 본 뜬 플레이트에 감자튀김과 바베큐 꼬치, 샐러드와 빵까지 완벽한 세트 구성으로 20대 싱글들이 즐길 만한 곳입니다.

5. 그랜드하얏트 스테이크 하우스

서울 남산 아래엔 332 소월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만든 미식골목인데요. 그 중 스테이크 하우스는 호텔 레스토랑의 격식은 내려놓고 오픈 키친 형식으로 손님을 맞는 곳입니다. 식전 빵부터 독특합니다. 그 흔한 발사믹 소스 대신 토마토 소스를 함께 내놔 메인요리 전 입맛을 끌어올려줍니다. 스테이크 하우스에선 국내 최초로 스페인에서 특별 주문 제작한 피라 오븐을 사용해 스테이크를 굽습니다. 300~400도의 고온으로 고기를 익혔는데, 두께는 스테이크가 가장 맛있다는 3cm입니다. 호텔 스테이크의 적은 양이 불만이었던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풍부한 맛과 넉넉한 양이 높은 만족감을 안깁니다.

shee@heraldcorp.com

[사진=각 레스토랑 홈페이지, 장고컴퍼니(JANGO2014) 인스타그램, 그랜드하얏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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