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지난해 ‘북유럽 식단’이 화제였습니다. 각종 건강ㆍ음식프로그램에서 북유럽 5개국(노르웨이ㆍ덴마크ㆍ스웨덴ㆍ핀란드ㆍ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즐겨찾는 음식이 건강관리에 제격이라는 사실이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죠. 특히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들이 많아 젊은층에서 ‘북유럽 다이어트’로 통하기도 합니다.
북유럽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이렇습니다.
▶호밀ㆍ귀리
매끈하게 다듬어진 하얀 곡물보다 다소 씹기엔 조금 거칠은 통곡물이 건강엔 더 좋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흰쌀이나 밀은 영양소가 풍부한 껍질을 다 깎아낸 것입니다. 통곡물은 더구나 적게 먹어도 금세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각종 생선
북유럽 사람들은 실제로 많은 생선을 먹습니다. 대구, 연어, 청어 등이 대표적이죠. 북유럽을 여행하면 생선으로 만든 요리를 많이 맛볼 수 있습니다.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이만한 식품이 없습니다. ▶각종 베리류
북유럽에선 ‘베리’로 끝나는 열매들이 많이 납니다. 블루베리, 카우베리, 링곤베리 등입니다. 특히 링곤베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낯선 이름입니다만 유럽에선 장수의 열매로 통합니다. 항산화와 콜레스트롤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식품 청정국으로 통하는 북유럽의 지위가 조금은 흔들릴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식품매체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 등의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국립식품연구소(National Food Institute)는 최근 2011~2014년 사이 북유럽에서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은 줄고 포화지방을 먹는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생선을 즐겨먹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2011년엔 덴마크 사람 24.6%가 일주일에 2번은 생선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2014년에는 이 비율이 2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북유럽 지역 성인들의 전반적인 식습관이 덜 건강해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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