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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 끓인 물이 다이어트 효과?

  • 2017-01-07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국민 간식 메뉴가 되는 고구마, 고구마에는 각종 비타민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혈압조절과 피부미용에도 좋은 영양식품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의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들어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은 고구마를 삶거나 말린 건조제품을 이용하지만 이제는 고구마 삶은 물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학술지 헬리욘(Heliyon)이 지난달 공개한 일본 국립 농업식품연구소(National Agriculture and Food Research Organization) 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구마를 삶을 때 생긴 물이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구마를 끊인 뒤 남은 물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쥐를 총 세 집단을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세 집단의 쥐에게 고지방 식단을 제공한 후 한 집단에는 고농도의 ‘고구마 단백질 추출물’(SSP, sweet potato peptide protein)을, 다른 집단에는 저농도의 고구마 단백질 추출물을, 나머지 한 집단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실험에 사용된 고구마 단백질 추출물은 고구마를 끓이는 과정 중 고구마 단백질의 ‘효소 소화(enzyme digestion)’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28일 뒤 연구팀은 고농도의 고구마 단백질 추출물을 섭취한 쥐 집단의 몸무게가 다른 집단에 비해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준도 크게 낮아졌으며, 렙틴과 아디포넥틴 호르몬의 분비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아디포넥틴은 체지방 분해 기능을 가진 호르몬이다.  

연구팀은 고구마를 끊인 뒤 남은 물에서 나온 추출물이 쥐의 식욕을 억제하는 등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고구마 단백질 추출물이 쥐의 식욕을 억제하고 지질대사를 조절할 수 있다”며 “쥐와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은 만큼, 고구마를 끊인 뒤 남은 물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시구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과 산업, 건강에 모두 득이 되는 고구마 활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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