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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왜 걸리는 걸까?

  • 2016-12-23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 대학원생 이모(28) 씨는 최근 과제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런 식중독에 시달렸습니다.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갔더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란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 씨는 “말로만 듣던 겨울철 식중독을 내가 걸렸다”면서 황당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2월에도 환자가 여름 못잖게 많이 생기는데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간의 식중독 통계만 살펴봐도 한 해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46건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중 29건이 11월~2월 사이에 몰려있었습니다.

어지간해선 식재료가 상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 노로바이러스는 왜 기승을 부리는 걸까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지하수, 해수 등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며 생기는 것인데요. 이렇게 오염된 물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다시 오염시키며 발생합니다.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ㆍ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식중독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에도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는 ‘질긴 생존력’을 꼽을 수 있는데요. 추위에 강할 뿐 아니라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어 전파력도 강력합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의 사소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일단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 손 씻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굴 등 수산물은 가능한 익혀먹고, 지하수도 끓여 마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를 하더라도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합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데요.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침, 오염된 손 등을 통해서도 식중독 전염이 가능한 만큼, 환자가 있는 공간에 머물 시에는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을 가정용 염소 소독제(4%)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용 염소 소독제는 물 975㎖에 염소소독제 25㎖를 조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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