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말결산을 하듯 각종 모임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송년회 날짜 조율에 스케줄러가 엉망진창이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20~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약 54%가 송년회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송년회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냐는 질문에도 ‘술자리’라는 답변이 4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송년회=술자리’ 공식도 여전합니다.
잦은 송년회로 인해 숙취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숙취는 알코올에 함유된 아세트알데히드 성분때문에 생깁니다. 이를 빠르게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하면 숙취로 고생할 일이 없는데요. 리얼푸드가 지옥같은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음식들을 찾아봤습니다.
1. 달걀 요즘 달걀이 귀해졌습니다. AI 위기 경보가 최고 등급으로 격상됐고, 대형마트에선 달걀값을 5% 폭으로 인상했죠. 달걀 판매 제한도 시작된 상황인데요. 이 달걀이 숙취해소엔 탁월합니다. 달걀에는 다량의 시스테인이 함유돼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는 아미노산입니다. 음주 전 달걀을 한두 개를 먹어도 좋지만, 술을 마신 다음날 스크램블 에그나 삶은 형태로 섭취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토스트로 먹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토스트 빵에 함유된 탄수화물이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바나나 바나나는 알면 알수록 신통방통한 과일입니다. 근육이완제 마그네슘이 풍부해 눈꺼풀 떨림 증상에도 좋고, 수면 촉진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 숙취에도 좋습니다. 이러니 반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바나나에는 다량의 칼륨(335mg)이 함유돼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은 칼륨을 다량 배출하는데요. 바나나 섭취로 칼륨을 보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두통과 복통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음주 뒤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술을 마신 이후 바나나를 섭취하거나 꿀과 우유를 넣어 바나나쉐이크를 만들어 마시면 좋습니다.
3. 아몬드 아몬드는 인디언들의 해독제로 유명합니다. 아몬드의 경우 간 기능을 향상시켜 숙취해소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아몬드에 함유된 이로운 성분들이 당질 및 지질의 대사를 상승시켜 체내 알코올의 분해 속도를 높입니다.
4. 코코넛 다량의 칼륨이 함유된 코코넛 역시 숙취로 인해 축 처진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숙취로 인한 갖은 통증을 진정시키는 데에는 코코넛 열매가 좋습니다. 코코넛은 전해질을 충족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고, 또 알코올로 인해 건조해진 우리 몸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 숙취에 시달리지 않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코코넛의 경우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구입과정도 쉽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데요.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코넛 워터 형태로 마신다면 술자리도 든든햐집니다.
5. 꿀 신이 내린 자연식입니다. 꿀은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술 마신 이후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꿀에도 칼륨이 함유돼있어 알코올 섭취로 빠져나간 칼륨 보충에 도움이 되고요. 숙취가 심한 사람들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20분에 한 번씩 2~6 티스푼씩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꿀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꿀물에 레몬을 뿌려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레몬이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고, 산도 수치 조절을 돕습니다.
6. 토마토 토마토에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과당까지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합니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돕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구연산은 술 마신 다음날 속쓰림을 완화해줍니다. 술 마신 다음날 갈아만든 토마토 주스 한 잔이면 활기찬 하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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