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신선한 식재료가 곧 건강한 음식’이라는 통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소포장ㆍ소용량 신선식품이 인기를 끌며 소셜커머스까지 신선식품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채소나 과일은 신선할 때 섭취해야 가장 좋다는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말린 음식에 비타민, 미네랄 등이 더욱 풍부하단 사실, 아시나요? 채소의 경우 말려 먹을 시 수분 함량은 줄어들지만 무기질, 식이섬유 함량은 훨씬 높아집니다. 특히 표고버섯을 말리면 생 표고버섯에는 없는 비타민D가 생기고, 애호박은 비타민A, 단호박은 섬유질과 미네랄이 많아집니다.
과일도 말리면 수분이 빠지며 단맛이 강해지는데요. 비타민, 미네랄, 칼륨 등도 생과일보다 5~10배 가까이 풍부해집니다. 참고로 껍질에 영양이 많은 오렌지, 귤, 사과 등은 껍질 째 말려 먹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말린 채소, 과일 등은 단순히 영양가만 높아질 뿐 아니라 맛과 식감도 좋아지는데요. 비린 맛이 없어지고 감칠맛이 더해져 요리시 천연 조미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채소, 과일은 식감이 쫄깃하고 바삭해져 생으로 먹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말린 과일은 당분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할 시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당뇨 환자도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채소와 과일을 건조할 때에도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과일을 자연 건조시킬 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채소와 달리 과일은 직사광선에 말리면 겉만 말라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반드시 서늘한 곳에 둬야 합니다. 아울러 채소는 말리기 전에 잎이나 줄기 등을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면 부스러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