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 새우나 계란 섭취를 줄여야 할까? 많은 이들이 이같이 생각하기 쉽지만 이보다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식품은 훨씬 더 가까기에 있다.
식사 후 먹게 되는 달콤한 케익이나 과자 등의 간식, 바로 이것이 더 큰 문제다. 콜레스테롤을 염려하는 이들조차 아무 생각없이 먹는 가공식품 간식들은 생각보다 콜레스테롤을 꽤 많이 높인다. ▶과자ㆍ빵의 혈중 콜레스테롤은 새우 6배=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난해 고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40m㎎/dL 이상)은 남자 16.5%, 여자 19.1%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동맥경화, 협심증, 뇌졸중을 비롯한 다양한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많은 이들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만을 기억하지만 중요한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수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새우나 오징어, 계란 노른자 등은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서 반 정도만 흡수된다. 반면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체내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훨씬 크게 높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새우나 굴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인 CSI(cholesterol saturated fat index)는 2~5 정도이며, 지방함량이 적은 육류인 등심이나 안심은 7, 기름기가 많은 베이컨 삼겹살 갈비 등은 20, 고급 아이스크림은 30, 코코넛유, 팜유가 들어간 과자나 빵, 케익류는 무려 37이나 된다.
CSI를 높이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버터, 팜유, 마가린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과자나 빵 등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 콜레스테롤을 염려한다면 식후 달콤한 과자나 빵 류를 먹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달콤한 디저트 대신 건강한 웰빙 간식으로=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공식품 간식을 줄이고 웰빙 간식을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간식들을 소개한다.
1. 아몬드=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몬드 한 줌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나와 있다.
2. 고구마=고구마는 아몬드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지수도 높지 않다. 달달한 맛까지 지녀 달콤함이 생각날 때 먹으면 좋은 웰빙 간식이다.
3. 사과=사과 한 개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용성 섬유질이 4g 정도 들어있다.
4.오트밀=오트밀은 귀리를 볶은 다음 납작하게 누른 것이다. 단백질, 섬유질, 필수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현미나 보리에 비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다. 오트밀을 과일과 견과류와 혼합한 뮤즐리는 섬유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웰빙간식으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