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콩과 감자, 그리고 아스파라거스…왜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이들이 항상 ‘조연’급으로 따라오는 걸까요?
스테이크는 맛도 훌륭하지만 우아한 ‘칼질’(?)도 할수 있어 인기있는 외식 메뉴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색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그동안 많이 발표됐는데요.
매일 스테이크를 즐겨먹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대장암의 발생률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감자나 콩을 같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플린더대학 연구팀은 4주 동안 매일 300g의 붉은 살코기를 먹은 그룹과 ‘저항 전분’ 40g을 같이 섭취한 그룹의 대장암 발병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저항 전분(Resistant Starch)이란, 소화 흡수에 저항한다는 뜻으로,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흘러들어가는 전분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 저항 전분이 대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알엔에이(microRNA)’ 유전자의 증가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렌 험프리 연구원은 “붉은 살코기와 저항 전분은 대장암 발병의 촉진에 정반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붉은 고기와 저항 전분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 저항 전분의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스테이크를 주문시 함께 나오는 콩과 감자입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바나나, 씨앗등에도 들어있습니다.
특히 저항 전분은 칼로리와 혈당이 낮아 당뇨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 예방뿐 아니라 당뇨에도 좋은 콩과 감자. 붉은 고기를 먹을때는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