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빼빼로데이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숨은 날이 있습니다. 11월 11일, 이 날은 바로 ‘눈의 날’이기도 한데요. 지난 1956년 안과학회가 국민의 눈건강을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제정 당시엔 11월 1일이었는데, 1973년 의료 관련 행사들이 보건의 날(4월 7일)로 통합되며 명맥이 끊겼습니다. 안과학회는 1989년 눈의 날을 부활시켜 해마다 11월 11일 즈음 다양한 눈건강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숫자 11이 웃는 눈의 모양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 날이 ‘눈의 날’이 됐습니다.
올해 눈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웹진을 통해 국민 눈 건강을 점검했습니다. 요즘 한국인의 눈건강 상태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눈은 혹사당하고 있고, 고혈압 당뇨 등의 영향으로 눈 건강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안과질환도 적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각막염 진료 인원은 2013년 165만2346명, 2014년에 173만5146명, 2015년에 178만2199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15년 기준 각막염 진료 인원 점유율을 보면 50대 16.7%, 20대 15.5%, 40대 14.6% 순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고 합니다. 오늘만큼은 눈에 좋은 음식으로 눈 건강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블루베리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아로니아를 비롯한 각종 보랏빛 베리류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주자들입니다. 보랏빛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함유돼있습니다. 이 성분은 망막에 있는 단백질인 로돕신의 분해와 재생을 도와 눈의 피로를 막고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미세혈관까지 항산화 성분을 전달해 뇌혈관, 눈혈관의 손상과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안구건조증, 야맹증, 노안 결막염 등 각종 안과질환 개선에 뛰어납니다.
2. 시금치 비타민C가 풍부한 시금치는 체내 유해산소를 해독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합니다. 루테인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루테인은 자외선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고 눈의 정상세포들을 보호해 시력을 유지해줍니다.방합니다.
3. 당근 눈 건강에 유익한 대표 채소입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흡수될 때 비타민A로 변화합니다. 비타민A는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각막 보호는 물론 시력 보호에도 좋고, 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연어, 고등어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가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영국의 눈 전문가로 알려진 롭 허건 교수는 연어가 노인성 황반변성 등의 눈 질병을 막아주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역시 침침하던 눈을 맑게 해줍니다.
5. 결명자눈 건강 하면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결명자입니다. 결명자를 오랜 기간 복용하면 눈이 맑아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결명자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카로틴, 캠페롤 등이 함유돼 있어 시력감퇴를 막아주고 눈이 어둡고 침침한 증상을 없애줍니다. 단, 혈압이 낮은 사람은 결명자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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