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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 불면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홍삼 먹으면 좋아진다.

  • 2016-11-03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생각보다 주위에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말라서 눈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엔 찬바람 불 때 눈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 눈물이 자주 나와 큰 불편을 겪기도 한다. 심하면 일은 물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뿐 아니라, 눈 통증으로 우울증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만성화되면 눈 표면에 손상을 주고, 결막염과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 약복용은 물론 외과적 수술 등 갖은 방법을 써도 낫지 못해 고생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홍삼을 먹으면 안구 건조증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김찬윤, 배형원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3일, 녹내장 안약 사용으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홍삼투여에 따른 증상 개선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하루 3g의 홍삼을 8주간 섭취한 홍삼투여군(24명)과 같은 기간 위약을 복용한 위약군(25명)으로 구분했다.이후 홍삼과 위약 복용 전후의 결막충혈도, 각막표면 상태, 주관적으로 느끼는 눈의 불편한 정도 등을 비교 분석했다. 홍삼 투여군에서는 안구 표면의 ‘코팅막’인 눈물막이 파괴되는 시간으로 측정하는 눈물막안정성 점수가 약 63% 정도 호전됐다. 결막충혈과 눈꺼풀에 존재하는 일종의 피지선인 마이봄선의 소실점수도 정도가 각각 약 61%, 51% 정도 개선됐다.

홍삼투여군의 환자가 직접 느끼는 불편감을 수치로 나타낸 점수도, 홍삼 섭취 전 36점에서 섭취 후 28점으로 20% 이상 개선됐다.이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의 항염증 효과가 안구 건조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 반응의 억제에 도움을 준 것이라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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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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