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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로 인한 낙상사고도 세대별 천태만상

  • 2016-11-02

- 소아ㆍ청소년은 성장판 손상 주의 - 골밀도 낮은 노년층, 체온ㆍ평형감각 유지해 낙상 대비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일부 지역의 수온주가 영하로 떨어지며 때 이른 한파가 불어닥쳤다.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 활동에 제약을 받아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노인들은 낙상으로 인해 고관절이나 척추골절상해를 입을 수 있다. 젊은층에는 손목이나 발목, 인대, 허리손상이 많다. 인대 손상은 방치하면 잘 낫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소홀이 할 수 없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65세 이상 고령자 주요사고 1만2195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중 약 절반(48.9%)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거나(39,6%, 4829건) 추락ㆍ낙상(9.3%, 113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많을수록 넘어짐ㆍ미끄러짐, 추락ㆍ낙상 사고 비율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철우 대전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추위 때문에 실외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과 관절이 많이 굳게 된다”며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지거나 낙상으로 다치면 몸에 외력이 가해져 뼈와 관절에 타격을 주면서 염좌, 근육파열, 골절, 부종 등에 극심한 통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특히 노인층은 낙상으로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아ㆍ청소년층, 성장판 손상 주의해야=아이들이 넘어지는 상처를 단순 사고쯤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손목, 발목, 팔꿈치, 무릎 등을 다치면 성장판 손상도 의심을 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뼈가 유연해 X-레이로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성장판 골절 후유증으로 인해 팔다리 한쪽이 짧아지거나 휘어지는 등의 성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활동량 많은 젊은층, 허리손상 주의=테니스, 야구 등 야외활동을 즐긴다면 골반뼈, 손목뼈, 허리 손상 등 예기치 않은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여성이 힐을 신고 외출했다 넘어지면 심한 고통에 시달릴 수도 있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걷는 게 좋다. 높은 굽의 신발보다 바닥이 평평한 신발이 부상을 예방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야회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는 꼭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준 다음 즐기는 게 낙상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은 노년층, 체온ㆍ평형감각 잘 유지해야=노인들은 기본적으로 근력이 약하고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당하기 쉽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밀도가 크게 떨어져 척추나 대퇴골 같은 중요 부위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노인들의 골절상은 둔한 균형감각과 유연성, 신체적 능력이 떨어진 움직임이 원인이 된다. 근육이나 지방량이 적기 때문에 충격이 그대로 척추나 고관절로 전달돼 골절상이 많이 나타난다.

넘어졌을 때 엉덩이 부근의 통증이 심하다면 고관절 골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나는 것 보다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들은 골밀도가 떨어져 쉽게 부러질 수 있고 척추가 퇴행이 되면서 충격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 및 디스크를 유발해 하반신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 원장은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주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척추나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이완돼 도움이 된다”며 “평상시에 운동을 통해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고, 유연성과 평형감각을 증대시켜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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